일상다반사

니트릴장갑 vs 고무장갑, 요리할 땐 뭐가 더 안전할까?

날아라쥐도리 2025. 5. 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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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릴장갑 vs 고무장갑, 요리할 땐 뭐가 더 안전할까?


요리를 자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장갑을 끼게 된다. 특히 생고기나 생선을 다룰 때, 손에 냄새가 배는 것도 문제지만, 위생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장갑은 필수다. 그런데 장갑도 종류가 많다. 흔히 집에서 쓰는 ‘고무장갑’과 요즘 많이들 쓰는 ‘니트릴장갑’, 이 둘은 뭐가 다르고, 요리할 땐 어떤 게 더 나을까?


먼저 고무장갑. 설거지할 때 자주 쓰는 그 장갑이다. 재질은 천연 고무(라텍스)나 합성고무로,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서 물건을 잡기 편하다. 두께도 있어서 뜨거운 물을 써도 손이 덜 뜨겁다. 청소나 설거지엔 정말 딱이다.

하지만 요리에 바로 쓸 땐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고무장갑은 두껍고, 손에 땀이 차기 쉬워서 장시간 착용이 불편하다. 게다가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겐 피부 트러블도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무장갑은 반복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장갑 자체에 세균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반면, 니트릴장갑은 한 번 써보면 왜 많은 주방에서 이걸 쓰는지 알 수 있다. 니트릴은 합성고무인데, 라텍스보다 얇고 가볍지만 기름이나 화학물질에도 강하다. 가장 큰 장점은 ‘일회용’이라는 점이다. 즉, 위생에 있어서 확실한 장점이 있다. 고기나 생선을 손질한 후, 바로 벗어서 버리면 끝. 남은 냄새도 없고, 세균 번식 걱정도 없다.

게다가 니트릴장갑은 얇아서 손 감각이 살아 있다. 양파 껍질을 벗기거나, 젓가락을 잡고 조미료를 집는 등 섬세한 동작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반면 고무장갑은 장갑이 두꺼워서 세밀한 작업엔 어울리지 않는다.

알레르기 측면에서도 니트릴은 안전하다. 라텍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설거지나 청소처럼 반복 작업을 할 땐 고무장갑이 편하고 경제적이다. 하지만 요리할 땐 위생과 감각,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니트릴장갑이 훨씬 유리하다.

특히 육아 중이거나, 아이 이유식을 만들 때, 또는 식중독 걱정이 있는 여름철에는 니트릴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택이다.

장갑 하나로도 요리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매일 쓰는 주방 도구인 만큼, 쓰기 전에 한 번쯤 따져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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