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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평균 자산,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일까?

날아라쥐도리 2025. 10. 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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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평균 자산,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일까?

핵심요약

30대 후반의 평균 자산은 결혼 여부와 지역, 부모 지원 여부에 따라 크게 다르다. 부동산 커뮤니티 기준으로는 순자산 10억 이상이 흔하게 보이지만, 실제 통계로 보면 4~5억 원대면 전국 상위 25% 수준이다. 결국 중요한 건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시드를 어떻게 키워가느냐의 문제다.

본문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 ‘30대 후반이면 자산이 얼마나 돼야 평균일까?’라는 질문이 자주 올라온다. 특히 부동산이나 재테크 중심의 카페에서는 대부분이 10억, 20억을 이야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숫자만 보고 ‘나만 뒤처졌나?’라고 생각하기엔, 그 배경이 너무 다르다.

질문을 올린 사람은 38살 미혼으로, 현금 3억 9천만 원, 주식 1억, 연금 5천만 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부동산은 없고 대출도 없는 깔끔한 재무 상태였다. 그런데도 주변에 부부 단위로 10억 원대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자신이 하류층처럼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런 고민은 생각보다 많은 30대 후반 싱글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댓글들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자산 자랑형 댓글’. “20억 있다”, “싱글인데 아파트 포함 40억이다”처럼 현실감이 떨어지는 숫자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이런 글은 대부분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일부 사례일 뿐, 일반적인 평균이라고 보기 어렵다. 부동산 카페 특성상 자산 규모가 높은 사람들의 발언이 많기 때문에 실제보다 훨씬 과장된 평균이 형성된다.

둘째, ‘현실 조언형 댓글’. “여긴 부자들이 많아요, 너무 비교하지 마세요.” “시드는 충분하니 이제부터 투자 공부하시면 돼요.” 같은 현실적인 조언이 많았다. 특히 무주택이지만 5억 원 가까운 현금성 자산을 모았다면 전국 단위로 봤을 때 상위 25%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대출 없이 이런 자산을 쌓았다는 건 결코 보통이 아니다.

셋째, ‘공감과 위로형 댓글’. “부모 도움 없이 그 정도면 대단하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행복이 사라진다.” 같은 말들이 이어졌다. 특히 결혼 여부나 부모 지원 여부에 따라 자산 격차가 커진 현실을 지적하며, 그 차이를 단순한 개인의 능력으로만 평가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2017년 이후로 미혼과 기혼자의 자산 격차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

결국 이 논쟁의 핵심은 ‘평균’이라는 단어의 함정이다. 부동산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평균은 이미 상위 10%의 기준에 가깝다. 반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기준으로 보면 30대 후반 1인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약 3억 원대 중반이다. 부채를 감안하면 실질 자산은 더 낮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부채 없이 5억 가까운 자산을 쌓았다는 건 결코 평범하지 않다.

많은 재테크 고수들도 결국 강조하는 건 같다. “비교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지금의 자산이 작더라도, 꾸준히 불릴 수 있는 시드를 확보했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투자 지식은 언제든 쌓을 수 있고, 부동산 시장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중요한 건 그때마다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30대 후반의 ‘평균 자산’은 절대적인 금액보다 ‘어떤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남의 그래프를 보며 낙심하기보다, 내 자산의 추세선을 꾸준히 올리는 게 진짜 의미 있는 목표다. 세상은 비교하는 사람보다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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