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집 계약 후 불안과 후회, 부린이들이 가장 많이 겪는 마음 정리
핵심요약
첫 집을 계약한 뒤 불안감과 후회가 몰려오는 건 흔한 일이다. 특히 작은 평수 구축을 신고가에 매수했을 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경험자들은 입지와 장기적인 흐름을 보라고 조언한다. 서울 아파트라면 결국 오를 것이고, 실거주보다 전략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계약 후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는 불안의 원인을 직시하고, 긴 호흡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본문
첫 집 계약 후 마음이 무겁다는 이야기는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막상 계약을 하고 나면 기쁨보다 불안이 앞서고, ‘내가 잘한 선택이 맞을까’ 하는 후회가 꼬리를 문다. 최근 한 회원도 비슷한 상황을 털어놓았다. 결혼과 출산 후 첫 집을 마련했지만, 좁은 평수의 구축을 덜컥 계약한 뒤 불안감에 잠도 설친다는 것이다.
사연을 보면 현금 5억대에 대출을 보태 9억대 서울 아파트를 보던 중, 결국 17평짜리 구축을 선택했다고 한다. 입지는 상급지이고 리모델링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까지 진행된 단지라 기대를 걸었지만, 막상 계약 후에는 불안감이 몰려왔다. 방이 하나뿐인데 가족이 살기엔 너무 좁은 건 아닐까, 신고가에 저층을 잡은 건 무리였던 건 아닐까’하는 후회가 하루종일 마음을 짓누른다. 심지어 계약금을 포기하고라도 무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한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 최소 24평 이상은 돼야 가족이 산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있었고, “이왕 계약했으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길게 보라”는 위로도 많았다. 또 어떤 회원은 “서울 아파트는 결국 우상향한다. 입지 좋은 곳이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고, “리모델링 단지는 오래된 구축이라 불안할 수 있지만, 결국 내가 팔 때 오르면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투자와 실거주 사이의 균형에 대한 조언도 눈에 띄었다. “실거주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 좁으면 세를 주고 다른 집에 살아도 된다”, “덜 익은 입주권을 샀다고 생각하고 버티라”는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반대로 “지금은 매수 시기가 아니다, 대출 조이고 있어 한 번 더 꺾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하지만 대체적인 흐름은 비슷했다. 집값은 오르락내리락하면서도 결국 장기적으로는 상승한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을 해칠 정도로 후회하지 말라는 조언이 많았다. 특히 “서울이라면 결국 같이 오를 테니, 타이밍만 잘 보고 갈아타면 된다”, “2~4년만 버티면 무주택으로 남아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말들이 대표적이었다.
이 글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첫 집 마련 과정이 누구에게나 큰 심리적 압박이라는 점이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라면 평수, 대출, 호재 여부, 시세 흐름 등 복잡한 변수를 한꺼번에 짊어지며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다 보니 계약 후에는 후회와 불안이 밀려오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선배들의 말처럼 결국 중요한 건 긴 안목이다. 입지가 받쳐주고, 서울 아파트라는 조건이 있다면 당장의 신고가 매수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결국 내 집 마련은 타이밍보다 지속적인 선택의 결과다. 불안은 누구나 겪지만, 너무 자책하기보다는 장기적 흐름을 믿고 생활을 이어가는 게 필요하다. 첫 집은 성공적인 투자의 시작점이라기보다, 본격적으로 자산을 쌓아가는 첫 단추에 가깝다. 조금 후회되더라도 그것조차 경험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불안도 웃으며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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