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삼성 vs 금호두산, 실거주와 투자 사이에서의 선택
핵심요약
성동구 대표 단지인 옥수삼성과 금호두산은 실거주와 투자 측면에서 장단점이 확연히 갈린다. 옥수삼성은 생활여건과 입지가 뛰어난 상급지 아파트로 안정적인 장기 가치 보존이 가능하지만, 재건축 기대감은 제한적이다. 반대로 금호두산은 생활 불편 요소가 있지만, 재건축 추진과 주변 정비사업에 따른 개발 프리미엄으로 향후 수익률이 더 클 수 있다. 결국 선택은 '실거주 안정성'을 중시할지, '투자 수익률'을 중시할지에 달려 있다.

성동구에서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를 꼽으라면 옥수삼성과 금호두산이 빠지지 않는다. 두 단지는 입지와 가격, 미래가치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 실입주자와 투자자 모두 고민하게 만든다. 최근 커뮤니티에서도 두 아파트를 두고 고민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
우선 옥수삼성은 입지적 장점이 확실하다. 옥수역은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고, 단지에서 한강공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프리미엄이다. 게다가 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자리 잡고 있어 아이를 둔 가정에는 생활 편의성이 높다. 단지 구조도 완만한 경사로 조성되어 있어 실생활에서 불편함이 적다. 가격대는 국평 기준 약 19억 중반으로 높은 편이지만, "비싼 데는 이유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급지 입지와 생활여건에서 인정받고 있다. 다만 재건축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이미 용적률이 260%를 넘고, 임대동과 학군 인접 이슈도 있어 단기간에 재건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결국 옥수삼성은 재건축 이슈보다는 현재의 입지와 주거 환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상승을 이어갈 단지라고 볼 수 있다. 실거주 만족도가 높고, 장기 보유할수록 안정적으로 가치가 유지되는 전형적인 상급지 대단지다.
반면 금호두산은 옥수삼성과 달리 생활여건 면에서 단점이 적지 않다. 금호역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단지가 경사진 위치에 있어 오르내림이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주차난도 심각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온다. 과거 바퀴벌레, 녹물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수도관 교체와 개별난방 전환으로 해결되었다는 입주민들의 반박도 있다. 일부 동은 복도식 구조라 담배 냄새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즉, 실거주 관점에서는 아쉬운 점이 확실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두산은 투자 관점에서 강한 매력을 가진다. 현재 국평 기준 약 14억 중반으로 옥수삼성보다 5억가량 저렴하다. 여기에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실제로 동의서 징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주변 금호16구역, 21구역, 금남시장 정비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동네 전체가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금호두산 역시 개발 프리미엄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 최근 실거래가 상승세도 빠르게 진행 중이고, 재건축 절차가 단계별로 진전될 때마다 가격이 급격히 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생활여건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금호두산의 수익률은 옥수삼성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보면, 옥수삼성은 '안정적인 실거주와 상급 입지 프리미엄'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고, 금호두산은 '재건축과 개발에 따른 수익률 기대'라는 매력이 있다. 실거주 위주라면 옥수삼성으로 영끌하더라도 후회가 적을 것이고, 투자 위주라면 금호두산이 더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금호두산은 주차, 경사 등 생활 불편 요소가 크기 때문에 순수 실거주 목적이라면 신중해야 한다.
결국 선택은 본인의 상황과 우선순위에 달려 있다. 안정성과 쾌적함을 중시한다면 옥수삼성, 여유자금을 두고 수익률을 노린다면 금호두산이다. 성동구는 서울에서도 입지가 좋은 지역이기에 두 단지 모두 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다만 5년, 10년을 내다보는 기준에서 무엇을 더 중시할지 스스로 명확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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