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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배당주로 만든 은퇴 후 현금흐름, 진짜 노후 준비의 답일까?

날아라쥐도리 2025. 8.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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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배당주로 만든 은퇴 후 현금흐름, 진짜 노후 준비의 답일까?

핵심요약

은퇴한 직장 상사가 보여준 노후 생활은 단순히 아파트 가격 상승에 의존하지 않고, 배당주식과 연금을 통해 매달 세후 1,000만원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식이었다. 15년 이상 은행주를 꾸준히 모아 배당률 7~9%를 확보했고, 은퇴 후에는 강남 오피스텔을 개인 사무실처럼 활용하며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 사례는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정답처럼 여겨진 “아파트 중심 자산 증식”이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결국 노후 준비의 핵심은 ‘적당한 집 한 채’와 ‘꾸준한 현금흐름’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최근 은퇴한 한 전 직장 상사의 노후 생활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은퇴 전보다 더 바쁘게 지내면서도 경제적으로 전혀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지금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노후 준비 방식이 정말 정답이 맞는지 다시 고민해보게 된다.

그 상사는 은퇴 후에도 국민연금, 개인연금, 그리고 배당주식으로 매달 세후 약 1,00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고 있었다. 국민연금은 세금과 건강보험료 납부에 쓰이고, 배당금은 분기마다 받아서 매달 일정하게 나누어 생활비로 사용한다. 이렇게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니 생활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일이나 여행까지 전혀 부담이 없다고 했다.

눈여겨볼 점은 그가 은행주를 무려 15년 이상 꾸준히 모아왔다는 사실이다. 대략 평단가가 5만원 정도라 배당률이 7% 이상 나온다고 한다. 다른 은행주까지 합하면 매수 단가 기준으로 약 9% 수준의 배당률을 확보한 셈이다. 총 13억 원 정도를 투자해 은퇴 이후에도 매달 안정적으로 현금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식이 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단이 아니라 노후 현금흐름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부동산에 대한 태도였다. 30년 전에 구입한 실거주 아파트가 많이 올랐지만, 그는 그 집을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집은 현금흐름을 만들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은퇴 이후 가장 중요한 건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강남에 위치한 18평 오피스텔을 개인 사무실로 꾸려 출퇴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된 이 오피스텔을 약 2억 초반대에 구입하고, 3천만원 정도 인테리어를 해서 매일 아침 출근한다.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사람 만나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개인 공간이 있으니 사람들과 교류도 활발하고 생활 리듬도 유지된다. 강남 한복판이지만 국평 아파트의 60억 가격과 비교하면 오히려 이 오피스텔이 훨씬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인다.

결국 이 사례에서 드러난 핵심은 노후 준비의 방식이 반드시 아파트일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불과 15년 전만 해도 꼬마빌딩이나 상가 월세가 노후의 정답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배당주식과 연금을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시대마다 “정답”은 달라지고, 결국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이든 은퇴 후에도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을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의 노후 준비에서 생각해볼 지점은 분명하다. 첫째, 적당한 집 한 채는 필요하다. 그러나 그 이상의 부동산은 현금흐름이 없으면 의미가 줄어든다. 둘째, 은퇴 이후를 대비해 현금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주식 배당, ETF, 연금 등 어떤 방식이든 좋다. 셋째, 남들이 정답이라 말하는 것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만의 노후 설계를 일찍부터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강남 아파트 한 채에 모든 것을 걸기보다, 적당한 주거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추는 것. 그것이 결국 여유롭고 행복한 은퇴 생활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은퇴한 직장 상사의 삶이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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