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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중심상업지, 노인주택 400실 들어선다

날아라쥐도리 2025. 8. 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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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중심상업지, 노인주택 400실 들어선다

핵심요약

양천구 목동 오목교역 초역세권 중심상업지에 노인복지주택 400실이 들어서면서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인회관 부지를 철거하고 들어서는 이번 개발은 용적률이 990%에 달할 정도로 고밀도로 추진된다. 상업적 활용이 부족하다는 아쉬움과 고령화 시대에 맞는 흐름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며, 지역 부동산 시장과 상권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양천구 목동은 오랫동안 서울 서부권의 대표적인 주거지이자 학군 중심지로 자리잡아 왔다. 특히 오목교역 일대는 목동 중심상업지로 불리며 교통, 교육, 쇼핑 인프라가 모두 집약된 핵심 지역이다. 이런 입지에 이번에 노인복지주택 400실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개발 부지는 바로 예술인회관 자리다. 기존 건물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초고밀도의 노인주택이 들어선다. 용적률이 무려 990%에 달하는 만큼, 말 그대로 꽉 채워 지어지는 형태다. 단순한 주거시설이 아니라 노년층을 위한 복지와 주거 기능을 담은 형태지만, 중심상업지 입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아쉬운 평가도 나오고 있다. 상업적 기능을 더할 수 있는 자리인데 주거 중심으로만 채워지는 것은 활용도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주민과 투자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린다. 우선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대 흐름에 맞는 개발이라고 평가한다. 목동은 이미 학군과 주거환경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춘 지역이기에 노후를 이곳에서 보내려는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백화점, 이마트, 공원 등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자리한 입지는 노년층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단순히 요양시설 같은 느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은퇴 세대를 위한 고급형 실버주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우선 중심상업지에 노인주택이라는 조합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상업적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지를 주거시설로 채우는 것은 도시 발전 전략에서 맞지 않는 선택이라는 의견이다. 또 용적률을 거의 천 퍼센트 가까이 채운 만큼, 밀도와 혼잡 문제도 우려된다. 목동 일대는 이미 교통 체증과 인구 밀집으로 인한 불편이 큰 지역인데, 노인주택 400실이 추가되면 도로, 의료, 복지 인프라가 과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댓글 반응을 살펴봐도 이런 상반된 시각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제 늙어도 목동을 떠날 필요 없다”라며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상업지에 노인주택이라니 멍청한 결정”이라고 비난하는 의견도 있다. 또 어떤 이는 “앞으로 재건축을 하더라도 정부가 이런 식의 공공기여를 요구할 것”이라며 제도적 흐름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재건축, 재개발 사업은 용적률 인센티브와 맞물려 공공임대나 청년·노인주택 기부채납이 조건으로 붙는 경우가 많다. 목동 역시 이런 흐름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입주할 대상층에 대한 인식 차이다. 일부는 ‘요양병원 같은 분위기’를 떠올리며 부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실제로는 자산 여력이 있는 노후 세대가 주요 수요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버타운 개념에 가까운 만큼,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고급화된 노인주거 모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오히려 목동 상권과 지역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결국 이번 개발은 단순한 부지 활용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고령화라는 거대한 사회 흐름 속에서 도시의 상업지와 주거지가 어떤 식으로 재편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인 셈이다. 당장은 상업적 활용 부족과 과밀화 논란이 따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목동의 위상과 인프라 속에서 은퇴 세대를 끌어안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도 있다.

목동 중심상업지에 들어설 노인복지주택 400실은 지역 사회에 다양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다.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실제 완공 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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