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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가 잠실·강동보다 더 주목받는 이유와 논란

날아라쥐도리 2025. 8.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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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가 잠실·강동보다 더 주목받는 이유와 논란

핵심요약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마포가 잠실·강동과 비교될 만큼 뜨겁게 언급되고 있다. 입지, 업무지구 호재, 재개발·재건축 가능성, 학군 변화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잠실의 탄탄한 인프라와 검증된 학군, 강동의 확장성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결국 마포와 잠실·강동은 서로 다른 장점과 약점을 지닌 지역으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선택 기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마포가 잠실이나 강동보다 핫하다"는 글이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마포 아파트들이 평당 1억 선에 거래되며 국평 기준 29억~33억 호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잠실은 국평 35억, 헬리오시티 30억, 올림픽퐁포레(올파포) 28억 수준으로 언급되며, 이제는 마포와 잠실이 ‘옆그레이드’ 관계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마포가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입지적 장점이다. 광화문까지 5분대, 여의도까지 7분대에 닿는 교통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강남도 20~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보니, 업무지구 접근성에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두 번째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호재다. 마포 바로 옆 용산 이촌동 일대에 초대형 국제업무지구가 착공 예정인데, 이는 서울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글쓴이는 이 개발을 "마포 호재"로 강조했다. 실제로 공덕 일대에서 업무지구로 연결되는 신설 도로 계획까지 포함되어 있어, 용산 개발 효과가 마포에 직접적으로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있다.

세 번째는 재개발·재건축 잠재력이다. 많은 이들이 아현뉴타운으로 마포 개발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염리 4·5구역, 공덕 7·8구역, 도화동 일대 재건축 등은 이제 막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지역들은 한강변과 가까운 황금입지여서, 완공 시점에는 국제업무지구 효과와 맞물려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네 번째는 학군 변화다. 마포는 그동안 학군 열세로 평가받아 왔지만, 최근 대흥역 일대 학원가가 급속히 형성되고 있다. 의치한약수 합격 실적도 점점 좋아지는 분위기라, 과거의 약점이 개선되는 흐름이다. 입지가 학군을 끌어올린 사례로 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잠실은 이미 학군, 학원가, 평지 입지, 한강 조망, 대규모 재건축 등 주거 인프라 전반이 완성형에 가깝다. 특히 신축 아파트 실거래가가 38억~40억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마포의 호가만으로 ‘옆그레이드’라 주장하는 건 무리라는 의견이 많다. 잠실 신축이 본격 입주하면 국평 50억대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다.

또한 마포 학군의 현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대·의대 진학 실적이 서울 25개 구 중 하위권이었다는 점에서, 단기간 내 학군 반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댓글 반응에서도 갈린다. "용산 업무지구는 마포와 가깝기 때문에 분명 호재"라는 주장도 있었고, 반대로 "용산 호재를 마포 호재로 둔갑시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마포 국평 40억이 적정가"라는 강한 기대론부터, "잠실은 여전히 모든 요소를 갖춘 완전체"라는 반론까지 치열했다.

흥미로운 건 글쓴이의 글쓰기 방식도 논란이 됐다. 마포의 장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잠실, 강동, 목동 등을 깎아내리는 표현이 많아 “굳이 타 지역을 비하할 필요가 있냐”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일부는 “마포 자체 가치를 떨어뜨리는 글쓰기 방식”이라며, 지역 비교 글이 자칫 선동성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마포는 입지·호재·개발 잠재력 측면에서 분명 매력적인 지역이다. 반면 잠실은 이미 검증된 인프라와 학군으로 여전히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강동 역시 대규모 개발과 교통망 확장으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어느 지역이 더 낫다고 단정 짓기보다, 현재 안정성과 미래 잠재력 사이에서 어떤 가치를 우선시할지에 따라 선택이 갈릴 수밖에 없다. 투자자라면 마포의 성장성을, 실수요자라면 잠실의 안정성을 더 눈여겨보는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결국 마포와 잠실·강동의 비교는 "지금의 완성형 가치 vs 미래의 상승 잠재력"이라는 관점 차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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