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우리 아기가 자라고 있는 순간들

날아라쥐도리 2025. 6.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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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자라고 있는 순간들


요즘 우리 아기를 보면 하루하루가 신기하다. 어느새 8개월 21일.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젠 자기 의사도 확실히 표현하고, 하고 싶은 것도 뚜렷하다. 사실 오늘은 단순히 아기를 ‘기록’하려는 게 아니라, 조금은 자랑하고 싶었다. 물론 힘든 일도 있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동과 배움을 함께 남기고 싶어서다.

우리 아기는 요즘 ‘서기’에 재미를 붙였다. 손잡고 일어서더니, 이제는 한 발도 살짝 움직인다. 어딘가를 꼭 잡고선 까치발로 바닥을 툭툭 치며 서 있는 모습은 정말 대견하다. 네발기기도 능숙하고, 장난감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 것도 거뜬하다. 그 작은 손으로 사물의 위치를 바꾸고, 물건을 탐색하는 걸 보면 이 작은 존재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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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아빠 배를 넘어 엄마한테 가는 놀이(?)를 즐긴다. 웃기게도 전엔 그냥 넘어갔는데, 요즘은 아빠를 넘어서 가려 하면 짜증을 내거나 소리를 지른다. 처음엔 왜 그런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방해받는 느낌’이 들었나 보다. 나는 지금 엄마한테 가는 중인데 왜 아빠가 막아!라는 표현인 듯했다. 이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다는 건 그만큼 자아가 또렷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요즘은 유리컵 밑에 떡뻥을 두고 실험해봤다. 컵을 들어서 떡뻥을 꺼내 먹는 걸 보면, 이 작은 아이가 이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떡뻥을 꺼내다가 컵 자체에 관심을 갖고 컵을 갖고 노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건 오히려 더 인지적 유연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하더라.

물론 귀엽고 기특한 면만 있는 건 아니다. 원하는 게 안 되면 짜증도 부린다. 소리를 지르거나 울기도 하고, 몸을 뒤로 젖히기도 한다. 처음엔 성격이 좀 까칠한가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알고 보니 이 또한 자아가 자라고 있다는 증거였다.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으니, 몸짓과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뿐이었다. 오히려 지금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경험이 쌓이면, 나중에는 감정을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하니, 지금은 받아주되 경계를 잘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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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에도 매일 작전이 필요하다. 밥 먹기 싫다고 입을 꽉 다물 때면, 나는 숟가락을 떡뻥처럼 코 밑에 살짝 대고 “똑똑~” 하며 장난을 건다. 그러면 슬쩍 입을 열기도 하고, 결국은 끝까지 다 먹는다. 억지로 먹이는 건 아닐까 고민도 했지만, 아이가 울지도 않고, 결국 다 먹는 걸 보면 이건 애정 어린 유도이지 강요는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억지가 아닌 ‘관계 안에서의 유도’는 문제없다고 하더라.

어느 날은 아기가 아파서 입맛이 없는데도, 장난감을 입에 가져가려는 순간을 노려 살짝 숟가락을 넣은 적이 있다. 몇 번은 속았지만 금세 눈치를 채고 입을 꾹 닫았다. 결국 밥그릇을 통째로 주니 그걸 먹으려는 순간 또 숟가락으로 한 입 넣었고, 그렇게 몇 숟가락은 더 먹일 수 있었다. 물론 억지로 먹이지는 않았고, 아기가 울거나 도망치려는 반응은 전혀 없었다. 이런 순간마다 나는 아기의 감정과 행동을 끊임없이 배우고 있다.

아기가 좋아하는 건 따로 있다. 외할머니와의 영상통화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영상통화를 한다. 특히 밥 먹을 땐 화면을 켜놓고 먹이는데, 그게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듯하다. 화면 속 외할머니 얼굴을 보면 미소를 짓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걸 보면 아기가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얼마나 섬세한지 느껴진다. 일방적인 TV가 아닌, 영상통화는 아기에게 살아있는 자극이 되는 것 같다.

물론, 아기의 애정 표현은 가끔 거칠다. 엄마는 최근에 아기에게 물리고 꼬집히고 머리카락을 당해 멍투성이가 되었다. 장난인지 스트레스 표현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 말에 따르면, 이 역시 감각 탐색과 감정 표현이 겹친 행동이라고 한다. 중요한 건 아기의 이런 행동을 “엄마 아야”라고 알려주며, 반복되지 않게 도와주는 것. 반응을 과하게 보이지 않고, 조용히 손을 떼거나 관심을 돌리는 식으로 대응하는 게 좋다고 한다. 당연히 아기도 조금씩 배우게 될 것이다.

사실 이렇게 하나하나 아기 이야기를 적는 건, 아기가 대단해서라기보다도 이 작은 존재가 지금 얼마나 열심히 자라고 있는지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다. 모든 행동엔 이유가 있고, 그 안엔 배우고 싶은 마음, 표현하고 싶은 욕구, 관계를 만들고 싶은 본능이 숨어 있다는 걸 매일 느낀다.

아기 키우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때로는 몸이 멍투성이가 되고, 때로는 입을 꾹 다문 아기를 보며 속이 타기도 한다. 그래도, 오늘도 그 작은 입에 숟가락 하나 성공적으로 넣었을 때의 뿌듯함, 서서히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그 눈빛을 볼 때마다 나는 다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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