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쏘카 완전면책, 진짜 사고 나면 전부 0원일까? 직접 알아보니

날아라쥐도리 2025. 11. 24. 00:02
반응형

쏘카 완전면책, 진짜 사고 나면 전부 0원일까? 직접 알아보니

3줄 요약

완전면책을 가입해도 모든 사고가 0원은 아니다.
쏘카 차량 수리는 대부분 0원이지만, 상대차 피해는 한도가 있다.
대물보상 한도 초과 시 초과분은 운전자가 부담할 수 있다.

■ 완전면책, 이름만 보면 만능 같지만

쏘카 예약할 때 보면 항상 고민되는 옵션이 있다. 바로 ‘완전면책’. 이름부터 너무 든든해 보여서 솔직히 처음엔 “이거 들면 사고 나도 그냥 끝이겠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하나하나 찾아보니, 이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완전면책은 말 그대로 쏘카 차량, 그러니까 내가 운전한 그 차에 대한 수리비를 면책해주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서 사고가 나면 내가 낸 쏘카 차량의 수리비는 거의 0원이 된다는 것. 여기까진 맞다. 하지만 ‘상대방’이 끼어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 폐차 수준 사고 나도 정말 0원이냐

극단적인 예로, 내가 쏘카 몰다가 사고 나서 내 차가 폐차될 정도라면? 완전면책 가입 상태라면 원칙적으로는 쏘카 차량 손해에 대한 비용은 내가 거의 안 낸다. 이 부분은 맞다. 다만 이게 무조건적인 건 아니다. 음주운전, 무면허, 약물 복용, 명의자 외 운전, 고의 사고 같은 경우는 완전면책 적용 자체가 안 된다. 이건 좀 세게 말하면,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선’만 안 넘으면 대부분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사고라는 게 내 차만 부서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거.

■ 사람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상대차 보상’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착각한다. 완전면책을 들면 상대방 차까지 다 책임져주는 줄 안다. 근데 아니다. 상대 차량, 가드레일, 신호등, 건물, 이런 건 ‘대물배상’ 영역이다. 이건 쏘카가 가입한 자동차종합보험으로 처리되는데, 여기에 중요한 한도가 있다. 일반적으로 쏘카의 대물보상 한도는 약 1억 원 수준이다. 즉, 상대 차량 수리비나 시설물 파손 비용이 1억 원까지는 보험사가 처리해준다. 그런데 만약 사고 상대가 억 단위 외제차라거나, 여러 대 차량이 연쇄적으로 엮인 사고라면? 그럼 1억 원을 초과할 수 있다. 이때 초과분은, 결국 운전자 본인 부담이 된다.

■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요즘 길에 수입차가 얼마나 많은가. 솔직히 말해서 아파트 단지 주차장만 나가도 몇 억짜리 차 한두 대는 기본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물 한도 1억 원은 ‘충분하다’고 하기엔 좀 애매하다. 물론 하루살이처럼 불안해하며 살 필요는 없지만, 완전면책 하나 믿고 “어차피 0원이겠지”라고 마음 놓는 건 위험한 생각이다. 나도 이번에 이거 정리하면서 좀 생각이 바뀌었다. 완전면책은 쏘카 차에 대한 안전장치지, 내 인생 전체를 커버해주는 보험은 아니구나 싶었다.

■ 결국 핵심만 정리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완전면책 가입 시 쏘카 차량 수리비는 대부분 0원 처리된다.
둘째, 상대 차량이나 시설물 피해는 대물보험으로 처리된다.
셋째, 대물 한도는 약 1억 원 수준이고, 초과하면 본인 부담이다.
넷째, 음주나 무면허 등 약관 위반 시에는 모든 게 무의미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제 쏘카 탈 때, 완전면책은 무조건 들되, 운전할 땐 진짜 더 조심하게 된다. “보험 들었으니까 괜찮겠지”보다, “보험 쓸 일 없게 하자” 이게 결국 정답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사고 한 번 나면 피곤해지는 건 사람 인생이니까. 이런 건 직접 겪기 전에 알고 조심하는 게 제일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