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푸실리와 마카로니, 이름은 달라도 결국 같은 파스타 가족

날아라쥐도리 2025. 10. 16. 13:02
반응형

푸실리와 마카로니, 이름은 달라도 결국 같은 파스타 가족

3줄 요약


1. 푸실리와 마카로니는 모양만 다르고 재료와 영양은 거의 동일하다.
2. 둘 다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들어지며 칼로리도 100g당 약 370kcal 수준이다.
3. 소스와 요리 방식에 따라 어울리는 종류가 다를 뿐, 영양적 차이는 사실상 없다.

꼬불꼬불 푸실리 vs 동그란 마카로니

파스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름이 낯설지 않은 두 가지, 푸실리와 마카로니. 겉보기엔 완전히 다른 음식처럼 보이지만 사실 같은 반죽에서 나온 ‘형제 파스타’다. 푸실리는 꼬불꼬불한 나선형 모양으로, 소스가 사이사이 잘 묻는 게 특징이다. 크림이나 토마토처럼 점성이 있는 소스에 잘 어울리고, 샐러드 파스타로도 자주 쓰인다. 반면 마카로니는 짧은 원통형으로 속이 비어 있어서 치즈가 스며들기 좋다. 그래서 미국식 ‘맥앤치즈’처럼 오븐에 굽는 요리에 딱 맞는다.

푸실리는 시각적으로도 예뻐서 접시에 올려놓기만 해도 요리 완성도가 한층 올라가고, 마카로니는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아이들 요리에도 자주 등장한다. 한마디로, 푸실리는 “탱글하고 시각적인 매력형”, 마카로니는 “부드럽고 포근한 식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양과 칼로리는 사실상 동일하다

이름이 달라서 혹시 푸실리가 더 건강하거나, 마카로니가 덜 살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거의 없다. 두 종류 모두 듀럼밀 세몰리나(단단한 밀 품종)로 만들어지며, 100g 기준 칼로리가 약 370~380kcal로 같다. 탄수화물은 약 75g, 단백질은 13g, 지방은 1.5g 정도로, 수치상 거의 동일하다.
즉, ‘모양만 다를 뿐 같은 반죽’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통밀 푸실리나 통밀 마카로니처럼 원재료가 통밀일 경우 식이섬유가 더 많아지고 포만감이 오래간다. 또 계란이 들어간 에그파스타라면 단백질이 살짝 높고 색도 노르스름하다. 하지만 기본적인 밀 파스타끼리는 칼로리나 영양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결국 어떤 파스타를 고르느냐는 **‘모양과 요리 용도’**의 문제다. 푸실리는 소스가 잘 묻는 형태라 크림파스타나 로제파스타에 좋고, 마카로니는 속이 비어 있어서 치즈나 오븐요리에 더 어울린다.

솔직히 나도 예전엔 “푸실리가 더 비싸니까 좀 더 건강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결국 같은 재료였다. 다만, 통밀로 만든 제품을 고르면 다이어트나 포만감 면에서는 훨씬 낫다.

정리하자면
푸실리 = 나선형, 소스 잘 묻음, 크림·토마토용
마카로니 = 속 빈 관형, 치즈·그라탕용
칼로리 = 거의 동일

결국 건강 차이는 파스타 종류보다 **소스와 양 조절**에서 결정된다. 아무리 통밀 푸실리라도 치즈를 듬뿍 넣으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요즘 나는 ‘양은 줄이고 통밀로 바꾸기’ 쪽으로 가고 있다. 파스타는 죄가 없고, 결국 문제는 내가 얼마나 먹느냐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