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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촌 학군, 여전히 좋은 선택일까? 분위기·아이 성향·인프라 종합 분석

날아라쥐도리 2025. 9. 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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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촌 학군, 여전히 좋은 선택일까? 분위기·아이 성향·인프라 종합 분석

핵심요약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한때 대표 학군지로 손꼽혔지만, 최근 학생 수 감소와 단지 노후화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여전히 학부모 학구열은 높고 아이들 성향이 순하며, 오륜초-오륜중-보성·창덕으로 이어지는 학군 라인은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다. 단지 내 학교와 방이동 학원가 접근성도 강점이다. 놀이터나 생활 인프라가 신축 단지에 비해 부족한 건 단점이지만, 대치동처럼 치열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학군 환경을 찾는 가정이라면 고려할 만하다.

본문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줄여서 ‘올선’이라고 부르는 이 단지는 예전부터 학군지의 대명사처럼 불리곤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신축 단지와 비교하면 아이들 수가 적고, 단지 자체도 낡아서 예전 같은 활기가 없다는 이야기가 들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륜초와 오륜초 모두 학년당 세 반 정도밖에 되지 않고, 학생 수는 한 학년에 70~90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예전처럼 큰 규모의 학교가 아니니 친구 사귀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하지만 현지 학부모들이 말하는 분위기는 또 다르다. 아이들 성향이 전반적으로 순하고, 학부모들의 학구열은 높지만 대치동처럼 과열된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아가 적고,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살아 있어 아이가 안정적으로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가가 많다. 흔히 말하는 “순둥순둥한 아이들”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고들 한다.

학군 자체의 효용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오륜초와 오륜중을 거쳐 보성고, 창덕여고 등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지금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유효하다. 실제로 오륜중을 나온 학생들 가운데 국제고나 외고, 더 나아가 해외 대학에 진학한 사례가 꾸준히 있다. 인원수가 많지 않다고 해서 교육 성과가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오히려 규모가 작아 교사들의 관리가 잘 되고, 아이들끼리 친밀하게 지내는 장점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는 아쉬움과 장점이 동시에 존재한다. 단지가 오래되다 보니 놀이터가 낡았고, 젊은 세대가 적어 아이들이 잘 안 보인다는 지적은 맞다. 하지만 단지 안에 초·중·고가 무려 여섯 개나 있어 아이가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에는 이만한 곳도 드물다. 게다가 방이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사교육 접근성이 뛰어난 점은 큰 메리트다. 자연환경도 가까워 아이가 아이답게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언급된다. 학군지 놀이터에 아이들이 잘 안 보이는 건 원래 학원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이지, 올선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올림픽선수촌을 학군 목적으로 고려한다면, 신축 아파트 같은 화려한 인프라나 넓은 커뮤니티 시설을 기대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순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는 게 맞다. 대치동처럼 과열된 경쟁을 피하고 싶지만, 동시에 학군의 의미와 교육 인프라는 놓치고 싶지 않은 가정이라면 올선은 여전히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아이가 또래와 활발히 어울리며 커가는 것을 중시한다면, 단지 내 분위기와 실제 생활 환경을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 수 감소와 단지 노후화는 분명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학군적 가치는 살아 있고, 학부모들의 케어 덕분에 아이들이 순수하게 자라는 환경이 유지되는 곳이기도 하다.

정리하면, 올림픽선수촌은 “대치동만큼 치열하지 않지만 학군의 상징성이 있고, 아이들 성향이 순하며, 학부모 문화도 안정적인 곳”이다. 신축 대비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건 단점이지만, 학군을 중시하는 부모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라는 점에서 지금도 매력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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