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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 흡연 문제, 왜 이렇게 답답할까

날아라쥐도리 2025. 8.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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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 흡연 문제, 왜 이렇게 답답할까

핵심내용

공용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웃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냄새는 집 안까지 들어오고, 민원과 항의도 소용없으며, 관리사무소나 제도적 대응에도 한계가 있다. 결국 증거를 확보해 신고하거나 금연아파트 지정 같은 방안이 거론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사 외에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체념 섞인 목소리가 많다.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갈등이 생기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면서도 답답한 게 바로 복도 흡연 문제다. 어떤 단지든 꼭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옆집과 위아래 세대가 받는다. 특히 현관문 공기구멍이나 환기구를 통해 냄새가 그대로 들어와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

실제로 3년 넘게 같은 단지에서 살면서 매일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는 할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공유되기도 했다.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뻔하다. 퇴거 조치는 불가하고, 할 수 있는 건 매일 금연 안내 방송이나 금연구역 표지 부착 정도라는 것이다. 결국 개선은커녕 상황은 그대로다.

그래서 직접 나가서 따져보기도 하지만, 돌아오는 건 욕설과 삿대질뿐. 대화가 통하지 않고, 오히려 기분만 더 상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담배를 피우는 당사자는 “냄새가 왜 가냐”, “나는 안 폈다”라며 딱 잡아떼기도 하지만, 손에 들린 담배에서 연기가 나는 걸 목격하는 황당한 순간도 있었다. 이런 상황을 겪다 보면 이 문제는 애초에 합리적으로 풀 수 없는 게 아닌가 싶다.

댓글들을 보면 공감하는 이웃들이 많다. “저도 아래집 때문에 별짓 다 해봤는데 답이 없다”, “복도에서 담배를 피다니 몰상식하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다들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으니 상대방의 무례함과 무책임함에 더 분노하는 분위기다.

대응책으로 제시되는 방법도 있긴 하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증거를 확보한 후 관리사무소, 지자체, 경찰 순으로 신고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공용공간 흡연은 규제 대상이 되기 때문에 현장을 잡으면 계도나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또 일부 단지에서는 주민투표를 거쳐 금연아파트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복도나 엘리베이터, 계단, 지하주차장 같은 공용공간에서의 흡연이 금지된다. 다만 집 안에서는 여전히 흡연을 막을 수 없고, 환풍구 문제로 냄새가 들어오는 경우는 여전히 남는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시피 하다. 관리사무소의 권한은 제한적이고, 법적 제재도 현장에서 증거를 잡지 않으면 어렵다. 게다가 고령 흡연자일 경우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더 답답하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내리는 결론은 결국 이사다. 실제로 비슷한 문제를 겪은 사람들이 “결국 집을 옮기는 게 가장 빠르다”고 말한다.

농담처럼 “문신 있는 알바를 구해서 대신 항의하라”, “저승사자면 더 좋다”라는 댓글도 달리지만, 그만큼 답이 없는 문제라는 자조 섞인 표현이다. 급한 대책으로는 필터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추천하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

정리하자면, 아파트 복도 흡연 문제는 개인의 무개념에서 비롯되지만, 제도적으로도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사각지대에 있다. 주민들의 불편과 스트레스는 커져만 가지만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증거 확보 후 신고하거나, 금연아파트 지정 정도다. 그러나 이마저도 완벽한 해법은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가야 끝난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아파트라는 공간은 함께 사는 집합주택이다. 누구 하나의 습관이 다른 이웃의 일상을 파괴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건 개인의 기본적인 배려와 상식인데, 이게 지켜지지 않으니 매번 같은 갈등이 반복된다. 복도에서 담배 피우는 한 사람 때문에 수십 세대가 피해를 입는 현실, 참 씁쓸하지만 당분간은 바뀌기 어려운 숙제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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