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과 운동, 그리고 식단 관리 – 내 경험담
최근 몇 주간 내 몸에서 벌어진 일을 적어본다. 신장결석이라는 녀석과 정면으로 맞붙으면서, 운동과 식단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몸으로 느끼고 있는 과정이다. 이 글은 단순한 의학 정보가 아니라, 내가 직접 겪은 경험과 그 안에서 배운 점들이다.
첫 번째 사건은 일주일 전 체외충격파 치료였다. 오른쪽 신장에 있던 결석을 깨기 위해 병원에서 충격파를 맞았고, 시술 직후부터 소변에서 작은 조각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나온 결석 조각은 색이 연하고 투명한 느낌이었다. 의사 말로는 오른쪽 돌은 무른 편이라 쉽게 깨질 거라고 했다. 반면 왼쪽 신장에 있던 돌은 단단해 보인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나온 건 손으로 만져봐도 꽤 단단했다.
오늘은 5mm 정도 되는 결석이 나왔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순간의 통증은 상상을 초월했지만, 그 직후의 해방감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신기한 건 이번 결석 색이 진하고 단단했다는 점이다. 혹시 왼쪽 신장에 있던 게 나왔나 싶었지만, 현재 오른쪽 등 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헷갈린다. 결석이 신장 사이를 이동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니, 아마도 오른쪽에서 또 나온 것일 가능성이 크다.
운동은 계속하고 있다. 오늘도 오전에 등 운동 40분, 유산소 40분을 소화했다. 결석이 나오는 중인데 이렇게 해도 되나 걱정도 했지만, 통증이 없을 때는 평소 루틴을 유지하는 게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물 섭취량은 더 신경 쓰기로 했다. 운동 중에는 약 800mL, 일할 때 커피 한 잔과 물 2컵, 집에 와서 물 2~~3컵 정도 마시니 하루 총 1.8~~2L 정도 된다. 커피의 이뇨 작용을 고려하면 실제 체내 수분 보충량은 1.5\~1.7L에 불과하다. 결석 예방을 위해 내 체중(약 90kg) 기준 하루 3L 이상은 필요하니, 여전히 부족하다.
식단은 하루 두 끼다. 한 끼에 오트밀 50g, 우유 200mL, 렌틸콩·잡곡·쌀 섞은 밥 100g, 두부 200g, 닭가슴살 150g, 건과류 20g, 김치류 약간씩 먹는다. 단백질 보충제는 따로 안 먹고, 비타민C 1000mg을 하루에 한 알 또는 이틀에 한 알씩 먹는다. 이 식단은 근육량을 유지·증가시키면서도 결석 재발 위험을 줄이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구성했다. 단백질은 과다하게 먹으면 요산 결석이나 칼슘 결석 위험이 올라갈 수 있으니, 닭가슴살도 하루 300g 이상은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
결석 예방을 위해 귤, 바나나, 방울토마토를 추가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다. 귤과 방울토마토에는 구연산이 풍부해 결석 형성을 막아주고, 바나나는 칼륨 보충에 도움이 된다. 다만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당분이 늘어나니 하루 한두 개 정도만 먹는 게 적당하다.
물 섭취는 앞으로 시간대별로 나눠서 하려고 한다. 운동 전 300~~400mL, 운동 중 500~~700mL, 운동 후 300\~500mL, 업무 중 최소 1L, 저녁에 600mL 정도를 목표로 하면 하루 3L를 자연스럽게 채울 수 있다. 이 정도면 운동 효율도 유지되고, 결석 재발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몇 년 전 눈떨림이 2주 이상 지속돼 신경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자율신경계가 무너졌다는 말을 들었고, 약을 먹으면서 심호흡을 자주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최근 가끔 눈 근육이 뭉치듯 쪼여지거나 미세한 떨림이 느껴지는 건, 수분 부족이나 전해질 불균형이 원인일 수도 있다. 결석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자율신경 안정에도 물과 전해질 관리가 필수라는 걸 다시 느끼고 있다.
정리하자면, 내 생활 패턴에서 결석 재발을 막고 근육량을 늘리려면 세 가지를 지켜야 한다. 첫째, 하루 3L 이상의 수분 섭취. 둘째, 단백질은 하루 1.6g/kg 정도로 조절하되 닭가슴살 300g 이상은 피하기. 셋째,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매일 조금씩 섭취하기. 여기에 운동 전후 수분 보충 루틴과 꾸준한 근력·유산소 운동을 유지하면, 결석 재발 가능성을 줄이면서도 몸 상태를 계속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경험으로 결석 배출의 고통과 그 후의 해방감을 동시에 느끼면서, 결국 생활 습관 관리가 가장 큰 약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앞으로는 물과 식단, 운동의 균형을 맞추면서 결석 없는 삶을 목표로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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