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아웃, 인생도 야구처럼 끝까지 가봐야 안다

9회말 2아웃, 인생도 야구처럼 끝까지 가봐야 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기를 본 적이 있다.
9회말 2아웃. 점수는 뒤지고 있고, 마지막 타자가 타석에 선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미 마음을 접는다.
"졌네 뭐, 끝났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시작되는 반전들이 있다.

한 번은 그런 경기를 직접 본 적 있다.
모두가 자리를 뜨려는 그때, 마지막 타자가 안타를 쳤고, 이어진 연속 안타로 동점.
그리고 끝내기.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그걸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도 야구랑 비슷하구나."



취업이 안 되고, 사업이 망하고, 시험에 떨어지고.
우리도 자주 '9회말 2아웃'에 몰린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누가 봐도 질 것 같은 상황.
하지만 실제로 끝난 건 아닌데, 스스로 먼저 게임을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야구에서 9회말 2아웃이 오히려 명장면의 시작이 되듯,
삶도 그런 반전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
그 기회를 놓치는 건, 단지 우리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버리기 때문일지도.

어쩌면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 자리,
‘이제 끝났다’가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



혹시 지금 힘든가요?
그래도 한 타석만 더 버텨봐요.
야구는 3아웃까지, 인생도 포기 전까진 아직 '경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