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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주택자, 지금 집 팔고 무주택으로 가는 게 맞을까? 현실적인 고민 정리.

날아라쥐도리 2025. 11. 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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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주택자, 지금 집 팔고 무주택으로 가는 게 맞을까? 현실적인 고민 정리

3줄 요약

지금 집을 팔고 무주택이 되는 순간 선택지가 확 줄어든다.
서울에서는 집값 상승 속도를 저축으로 따라가기 거의 어렵다.
급하게 결론 내리기보다, 현실적인 리스크부터 차분히 계산해야 한다.

■ 지금 고민의 출발점

요즘 부동산 카페 보다 보면 나랑 비슷한 고민 하는 분들 정말 많다.
지금 집은 있는데, 갈아타려고 보니 가고 싶은 곳은 너무 멀리 올라가 있고, 그 격차가 좁혀질 기미가 안 보인다. 그래서 아예 지금 집 팔고 무주택으로 가서 전세나 월세 살면서 기다려볼까…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나도 딱 그 상황이다. 게다가 아이가 초5라서, 중학교 전에 이사해서 적응시키는 게 낫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같이 있다.

■ 무주택 전환, 이론과 현실의 간극

이론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다. 집값이 고점일 수 있으니 팔아서 현금화하고, 그 돈 굴리면서 기다리면 더 좋은 집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댓글들을 쭉 보면서 느낀 건, 이게 이론과 현실의 차이라는 거다.
현실에서는 집값이 조금만 올라가도 이걸 근로소득과 저축으로 따라잡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서울은 특히 더 그렇다.
처음부터 무주택이면 모를까, 집을 팔고 무주택이 되면 내가 판 집이 올라가는 걸 계속 지켜보게 된다. 이게 은근히 멘탈을 갈아먹는다. 댓글에 “홧병 걸려봤다”는 사람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 실제 사례가 주는 메시지

댓글 중에 인상 깊었던 사례 하나가 있다. 은평구 자가를 팔고 전세로 전환했던 분 이야기.
당시에는 “집값 곧 떨어진다, 그때 평수 넓혀서 산다”는 논리였는데, 결과는 반대로 흘러갔다. 이전 집은 팔고 나니 너무 올라버렸고, 들어간 전세는 전세가 자체가 폭등해서 결국 서울을 떠나 파주로 밀려나게 됐다.
이건 남 얘기 같지만, 요즘 수도권 카페만 봐도 비슷한 케이스들 심심찮게 보인다. 이게 진짜 무섭다.

■ 타이밍? 기다림? 그 애매한 구간

일부 댓글에서는 “3월까지 버텨봐라”, “5월 보유세 이후 급매 나온다” 이런 말도 있었다. 맞는 말일 수도 있다.
중과세 유예, 보유세 부담 등으로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토허제 지역은 애초에 갭 매물이 잘 나오지도 않고, 갱신권, 세입자 문제까지 겹치면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결국 타이밍을 재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투자 베팅이 되는 셈이다. 기다린다고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라는 게 요즘 시장 분위기다.

■ 내 입장에서의 결론 정리

솔직히 말하면, 지금 상황에서 일부러 무주택으로 내려가는 건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느낀다.
지금 집이 상급지가 아니라서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건 이해된다. 나도 그 부분이 제일 흔들린다.
그렇다고 팔아버리는 순간, 다시 서울에서 진입할 수 있는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는 느낌이 든다. 만약 그 사이에 시장이 한 번만 다시 뛰어버리면? 이건 솔직히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 현실적인 선택지

그래서 지금 내 결론은 이거다.
급하게 팔 이유가 없다면, 최대한 버티면서 기회가 올 때까지 준비하는 쪽이 맞다.
현금흐름 관리, 저축, 투자 병행하면서 갈아탈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아이 교육 문제는 집 문제랑 완전히 엮어서 무리하게 결정하지 않는 것.
집 문제 하나 잘못 선택하면 생활, 교육, 멘탈까지 다 같이 흔들린다. 이건 진짜 체감이다.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공격보다 생존이 먼저라고 느낀다.
나처럼 고민 중인 분들한테도 이 글이 조금이라도 판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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