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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주 재계약 중 세입자 당일 취소… 멘붕이었다가 결국 해결된 후기

날아라쥐도리 2025. 11.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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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주 재계약 중 세입자 당일 취소… 멘붕이었다가 결국 해결된 후기

3줄 요약

1. 다음 세입자가 계약 당일 갑자기 철회해 이사 계획이 올스톱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 내용증명, LH 문의 등 정신없는 대응을 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없었다.
3. 결국 부동산이 빠르게 세입자를 다시 구해와 새 집 계약까지 무사히 마무리됐다.



사건 배경

LH 청년전세임대로 살다가 이주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니 자연스럽게 ‘현재 집 → 다음 세입자’, ‘나는 → 새 집’ 이런 구조로 움직이게 됐다.
그래서 다음 세입자도 구했고, 나는 새 집에 가계약금도 걸었고, 권리분석 승인도 받고, 사실상 계약서만 쓰면 되는 완벽한 흐름이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정말 교과서처럼 잘 풀린 상황이었다.

그런데 진짜 세상 일은 끝이 봐야 아는 건가 보다.



세입자가 당일 취소… 진짜 멘붕

계약서 쓰는 날. 그것도 딱 한 시간 전에 다음 세입자가 LH 측에 “취소”를 통보했다.
전화는 정지되어 연락도 안 됐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말 그대로 도망친 거다.

그렇게 되니까 내 상황도 바로 꼬이기 시작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세입자가 들어오고, 나는 그 돈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아 새 집을 계약하는 흐름인데…
다음 세입자가 취소해버리니 내가 이사 갈 근거가 사라져버린 것.

집주인은 “보증금확약서 팩스 보내지 말라”고 하고,
이사 갈 집에서는 “확답 빨리 안 주면 다른 사람 보여주겠다”고 압박하고…
남은 시간은 두 달밖에 없고, 매물은 거의 없고, 진짜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불안했다.

솔직히 그때는 “나 진짜 고시원 가야 하나… 홈리스 되는 거 아냐…” 이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내용증명도 보냈지만… 벽은 단단했다

원래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계약 만료 3개월 전에 내용증명을 집주인에게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집주인은 반송했다.
그리고 LH도 내용증명을 접수했다.

그래서 기대했던 건
확약서를 근거로 새 집 계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거였는데…
LH 측 답변은 참 냉정했다.

“집주인이 돈을 못 준다고 하면, 확약서를 써도 새 집 계약 진행이 불가능하다.”

즉, 말만 가능하다고 해놓고 당일 배째라 하면 끝이라는 이야기.
솔직히 말해서 이게 제도적으로 너무 허점 같았다.
확약서가 있어도 ‘집주인이 못 준다’ 하면 그냥 무력화되는 구조라니…
이 상황 겪으면 진짜 멘붕 온다.



댓글에서 들은 조언들

카페 사람들도 다들 안타까워하면서 여러 조언을 주셨다.

LH에 재문의해보기
내용증명 다시 보내거나 공시송달
임차권등기 설정하면 대항력 유지하면서 살 수 있다
세입자 찾는 데 너무 목숨 걸 필요 없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세입자를 못 구해도, 계약기간 넘어가도 임차권등기하고 추가임대료 내면서 계속 살 수 있다”는 조언이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방법이 있다는 건 조금 안정이 됐다.

하지만 이사 갈 집이 정말 조건이 좋았던 터라
이걸 놓치고 싶지 않다는 조급함이 컸다.
그 마음… 너무 공감됐다.



LH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

나도 LH를 오래 써봤지만
이 사례 보면 진짜 허점이 많다.

1. 세입자가 계약 당일 철회해도 패널티 없음
2. 확약서 있어도 집주인이 배짱 부리면 끝
3. 책임소재 불분명 → 결국 피해는 임차인이 고스란히 받음

이게 공공임대 시스템인데,
정작 임차인을 보호해주는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기분이 들었다.
런하는 세입자는 책임도 안 지고,
집주인도 마음만 바뀌면 그냥 버티기…
결국 정신적·시간적 피해는 중간에 낀 사람 몫.

이 구조는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극적 해결

정말 멘탈이 탈탈 털리는 하루를 보내고
이분이 예전에 LH 신규·재계약 도와줬던 부동산에 연락했는데…
와, 이게 신의 한 수였다.

반나절 만에
세입자를 두 명이나 데려오더니
그중 한 명과 바로 계약이 연결됐다.

그 즉시
새 집 중개사·법무사와 다시 일정 잡고
계약 진행!

한순간에 상황이 반전된 것.
정말 기적처럼 해결됐다.

이럴 때 느끼는 건,
사람 잘 만나야 한다는 거.
특히 LH 거래나 이주처럼 까다로운 과정일수록
경험 많은 중개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진다.
덤덤하게 말하지만, 진짜 은인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시간

글쓴이도 그동안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깊게 못 자고
과호흡까지 왔다고 했다.

이 정도면 진짜 심한 스트레스다.
임대차 문제 하나가 이렇게 사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

나라도 이 상황이면
정신약 먹고 버티는 게 이해된다.

그리고…
진짜 이 상황을 만든 런한 사람.
계약 하루 전도 아니고,
당일에 일방적으로 철회하고 잠수탄 건
상식적으로 너무 비겁하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 문제가 아니라
집주인, 다음 입주자, 나, 중개사…
여러 명이 얽혀 있는 계약인데
그걸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다는 건
결국 책임감이 없는 거다.

이 부분은 제도적으로라도 패널티가 필요하다고 본다.



결론

이런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이번 사례가 증명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흔하다는 것도 댓글에서 보였다.

하지만 핵심은 이거다.

1. 확약서가 있어도 완벽한 안전장치는 아니다
2. LH 시스템도 절대 만능이 아니다
3. 최악의 경우

   임차권등기
   추가 임대료 내며 거주
     로 대응 가능
4. 결국 문제 해결의 핵심은
   “경험 있는 부동산” + “재빠른 대응”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는 게
이 글의 가장 큰 위안이다.
나까지 마음이 놓였다.



내 생각

부동산 거래는 감정과 시간, 금전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래서 한 명이 룰을 깨버리면
도미노처럼 여러 명이 피해를 본다.

특히 LH처럼 절차와 서류가 중요한 영역은
더더욱 이런 상황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번 사례의 가장 큰 교훈은
“절차를 잘 밟아도 돌발 변수는 언제든 생긴다”
그리고
“준비가 철저해도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는 것.

그리고…
정말 중요하다.
“경험 많은 중개사를 만나는 것.”

결국 사람이다.
마지막에 사람 덕을 보고 살아난 케이스였기 때문에
더욱 실감이 났다.

비슷한 상황인 분들,
지금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최악의 상황까지도 대응법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너무 혼자 끙끙 앓지 않기를 바란다.



이상.
나중에라도 누군가 비슷한 상황 겪었을 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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