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하면서 행거랑 선반 정리, 진짜 가져가야 할까?
3줄요약
조립식 행거랑 선반은 막상 새집 가면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튼튼한 건 가져가고, 흔들리는 건 버리는 게 현명하다.
‘이걸 새집에 또 조립할 만큼의 가치가 있나?’ 이 질문이 기준이 된다.
이사 준비하면서 제일 헷갈리는 게 있다. 바로 행거, 선반, 조립식 수납장 같은 거다. 버리자니 멀쩡하고, 가져가자니 새집에 안 어울릴 것 같고. 나도 이번에 이사 준비하면서 이 부분을 꽤 고민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기 괜찮고 튼튼한 건 가져가고, 흔들리거나 낡은 건 버리는 게 정답이다.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한 번 옮기면 나사 풀리고 삐뚤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예전에 원룸 살 때 쓰던 조립식 행거를 이사할 때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할 땐 한쪽이 휘어져서 결국 버렸던 기억이 있다.
조립식 행거, 가져가면 꼭 후회하는 이유
조립식 행거나 파이프형 선반은 가벼워서 ‘그냥 옮기면 되겠지’ 싶지만, 새집 벽 구조나 천장 높이가 다르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나사형은 한 번 풀었다 다시 끼우면 나사산이 헐거워져서 수평이 안 맞고, 결국 옷이 한쪽으로 쏠린다.
또 이런 제품은 이사 중에 휘거나, 조립 과정에서 부품 하나만 잃어버려도 다시 쓸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저가형은 용접 부위가 약해서 조금만 눌러도 흔들린다. 이런 걸 굳이 새집까지 들고 가면, 깔끔하게 정리된 새 공간 분위기만 해친다.
그래서 나는 이번엔 조립식 행거, 철제 파이프형 선반은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새집 인테리어를 망치기엔, 그 정도 가격의 물건은 그냥 소모품이다. 요즘은 2만~3만 원대에도 깔끔하고 튼튼한 철제 선반이 많아서, 이사 후 공간에 맞춰 새로 사는 게 훨씬 낫다.
그래도 남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버릴 필요는 없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프레임이 두꺼운 철제+원목 혼합 구조라면 그대로 들고 가도 충분히 쓸 만하다. 이런 제품은 단순 조립식보다는 가구에 가깝기 때문에 새집 인테리어에도 어색하지 않다.
또 다용도실이나 베란다에 두는 스테인리스 선반은 상황 봐서 가져가도 된다. 세탁용품이나 청소도구 정리용으로 딱 좋기 때문이다. 다만, 새집 다용도실이 좁거나 구조가 달라 사이즈가 안 맞으면 과감히 교체하는 게 낫다.
결국 기준은
“이걸 새집에 놓으면 예쁠까?”
“한 번 더 조립할 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이 두 가지 질문에 ‘아니오’라고 느껴지면 버리는 게 정답이다.
이사는 단순히 짐 옮기는 게 아니라, 생활을 새로 정리하는 과정이다.
무거운 짐 하나 덜면, 새집에서의 하루가 훨씬 가볍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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