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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중 아기가 깨무는 이유와 대처법

날아라쥐도리 2025. 10. 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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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중 아기가 깨무는 이유와 대처법


3줄 요약

1. 아기가 수유 중 깨무는 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혼란이나 주목 욕구의 표현일 수 있다.
2. 즉시 반응하기보다 차분하게 수유를 멈추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3. 수유 외 시간에 스킨십을 늘려주면 아기의 불안감이 줄어든다.



아기가 모유수유 중 깨무는 문제는 많은 부모들이 한 번쯤 겪는 일이다. 단순히 “안돼!” 하고 소리칠 수도 없고, 그냥 참고 계속 먹이자니 아프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도 “깨물면 바로 젖을 떼야 한다”는 의견과 “그래도 울면 어떻게 하냐”는 현실적인 고민이 함께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즉시 중단은 하되, 감정적인 반응은 최소화’가 핵심이다.


깨물 때의 반응, 감정보다는 일관성


아기가 깨물었을 때는 놀라거나 화내기보다 짧고 단호하게 “아야” 하고 젖을 떼는 게 좋다. 중요한 건 ‘깨물면 엄마 반응이 멈춘다’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학습시키는 것이다. 다만 너무 큰 소리를 내거나 놀라면 아기가 겁을 먹고 수유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깨문 뒤에 아기가 울거나 몸을 덤벼들 듯이 물어버리는 경우도 흔하다. 이때 엄마가 즉시 반응하면 아기는 “물면 엄마가 나를 봐준다”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젖을 뗀 뒤에는 시선을 피하거나 자리를 잠깐 옮기고, 1~2분 뒤에 다시 차분히 “물면 아파. 이제 안 물면 먹자” 하고 말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이렇게 해야 아기가 ‘울거나 물어도 소용없다’는 걸 배운다.



원인별 대처와 부부의 역할


깨무는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이갈이 시기라면 잇몸이 간지러워서 그럴 수도 있다. 이때는 수유 전 차가운 치발기나 젖은 수건을 잠시 물려 입 근육을 진정시켜주는 게 도움이 된다. 또, 수유 중 주의를 끌고 싶거나 엄마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엔 수유 외 시간에 충분히 스킨십을 늘려주는 게 중요하다. 안아주고, 눈을 맞추고,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시간들이 쌓이면 수유 중 깨무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아이가 울 때마다 젖을 다시 물리면 금세 ‘울면 다시 먹을 수 있다’는 학습이 생기기 때문에, 일정 시간은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는 게 좋다. 보통 5~10분 정도의 간격이 적당하다. 울음에 바로 반응하기보다 일관성 있게 기준을 지켜야 아기 스스로 패턴을 이해한다.

또한 엄마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가 깨물고 울 때 엄마가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대신 안아주거나 달래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수유는 단순한 먹이 활동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관계 형성이 함께 이루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부가 협력해서 대응해야 더 빠르게 안정된다.



결국 아기가 깨무는 건 나쁜 습관이라기보다 ‘관심을 받고 싶은 표현’이다. 즉시 중단, 차분한 태도, 꾸준한 스킨십 이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면 대부분 며칠 안에 개선된다. 중요한 건 엄마의 일관된 반응과 감정 조절, 그리고 아빠의 지원이다. 단호하면서도 따뜻하게 대하면 아기는 곧 “깨물면 엄마가 멈춘다”는 걸 이해하고, 수유 시간도 훨씬 편안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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