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버는 이유, 소비에서 자유와 안정으로
핵심요약
예전에는 돈이 생기면 물건을 더 사고 싶고 소비에서 만족을 찾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돈의 가치는 물욕을 채우는 것보다 심리적 안정과 선택의 자유로 바뀌었다. 돈은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기 위해, 삶에서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다. 결국 돈이 많을수록 선택지가 넓어지고, 여유가 생기며,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본문
며칠 전, 한 회원이 올린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갔다. 아파트 한 채를 매도하고 통장에 큰 금액이 들어왔는데, 예전 같으면 가슴이 두근거렸을 상황에서 오히려 담담했다는 이야기였다. 예전에는 ‘돈이 생기면 뭘 사야지’라는 생각이 앞섰다면, 지금은 ‘내가 왜 돈을 벌고 있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사실 우리 대부분도 경험했을 것이다. 사회 초년생 때는 통장에 돈이 조금만 쌓여도 뭘 더 사고 싶어진다. 새 옷, 새 휴대폰, 여행, 외식 같은 소비가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 같았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 소비가 정말 나 자신을 위한 게 아니라, 주변 시선을 의식한 경우가 많았다. 소비로 나를 증명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상황이 변하면 생각도 달라진다. 이제는 소비보다 여유와 안정에서 더 큰 만족감을 얻는다. 돈이란 무언가를 더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걸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자유를 만들어 주는 수단이 된다. 다시 말해 물욕의 크기보다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사실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는 개인적인 성장 배경도 한몫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돈 때문에 힘들어하던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하고 싶은 걸 못 해 미안해하는 부모의 모습은 아이에게도 큰 상처로 남는다. 그래서 돈을 버는 이유가 단순히 ‘많이 누리기 위함’에서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기 위해서’로 바뀐다. 결국 가족이 돈 때문에 불편해지지 않게 하려는 마음, 그것이 진짜 동기가 되는 것이다.
돈은 결코 전부가 아니지만, 돈이 없어서 하고 싶은 걸 못 한다면 속상한 일이 된다. 특히 가족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 그렇다. 그래서 글쓴이는 돈의 진짜 가치를 이렇게 정리했다. “돈이 많을수록 삶이 편해진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고, 가장 어려운 일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다.” 결국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쉬운 일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돈이 있으면 좋은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선택권이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억지로 안 만나도 되고, 생계를 위해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할 필요도 없다. 일을 양과 종류 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둘째, 여유다. 없어서 못 주는 것과 있는데 안 주는 것은 다르다. 가진 사람이 줄지 말지를 고민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이 유해지고 인심도 나온다. 셋째, 스트레스 감소다. 현금을 확보해 두면 역전세나 공실 같은 리스크 앞에서도 덜 불안하다. 당장은 한두 달 공실이 생기더라도 수리나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은 조건으로 임차인을 맞출 수 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아니라 이득이 된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건, 돈은 물질을 늘리는 도구가 아니라 자유와 심리적 안정의 도구라는 점이다. 돈 때문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어렵게 만들지 않고,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돈을 벌어야 하는 진짜 이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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