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시간부자가 되기 위한 현실적인 조건과 준비
핵심요약
40대 중후반에 ‘시간부자’가 되려면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꾸준히 근무하면서 퇴직연금과 IRP를 활용해 안정적인 시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대기업·중견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핵심은 복리와 시간이다. 세금과 보유세, 건보료 같은 현실적인 비용을 고려해 생활비를 조율해야 하고, 무엇보다 자산 집착이 아니라 삶의 방향과 현금흐름 관리가 본질이다. 자녀에게 집 한 채 남기는 집착보다는 부모 스스로 시간과 추억을 남기는 게 더 가치 있다.

요즘 부동산 카페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시간부자’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조기 은퇴, 파이어족 같은 키워드를 이야기하지만, 결국 현실은 자산 규모와 현금흐름,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서 갈린다. 글쓴이가 말한 ‘40대 시간부자’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전제 조건은 명확하다. 바로 꾸준히 40대 중후반까지 일을 지속하는 것이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20년 정도 근무했다고 가정해 보자. 퇴직연금 DC형으로 꾸준히 적립하면 약 2억 정도가 쌓인다. 이 돈을 단순 예금에 두는 게 아니라 나스닥 지수 ETF 같은 성장형 자산에 넣어두면 대략 3억으로 불어난다. 여기에 매년 900만 원씩 IRP를 추가하면 대략 5억이 모인다. 부부가 함께 준비한다면 10억이라는 규모가 만들어지고, 연 4% 수익률만 유지해도 연 4천만 원 정도를 꺼내 쓸 수 있다. 복리와 시간이 만든 힘이다.
물론 “나는 중소기업인데요”, “외벌이인데요”라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연 8% 수익률을 장기간 유지한다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시작해서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느냐이다. 젊은 시절 여행 다니며 월급을 소비하더라도 퇴직연금만 제대로 운용한다면 노후 준비가 충분히 가능하다. 복리의 마법은 결국 시작 시점이 결정하는 셈이다.
다만 여기서 놓치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세금과 보유세, 건보료 같은 현실적 비용이다. 예를 들어 25억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연간 보유세만 500만 원, 건보료도 200만 원 이상 나간다. 이런 지출을 감안하면 연간 4천만 원을 꺼내 쓴다고 해도 실제 생활비는 월 25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국민연금에서 월 150만 원 정도 받는다고 가정하면 65세 이후에는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 이전 20년은 결국 모아둔 자산을 현금흐름으로 나눠 쓰는 방식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집 한 채가 전부인 상황에서 무리하게 자녀에게 남겨주려는 생각은 오히려 삶을 옭아매는 족쇄가 될 수 있다. 상속세 현실을 고려하면 30억 이상만 돼도 형제끼리 소송이 붙을 정도라는 게 변호사들의 이야기다. 백세시대에 70살 자녀에게 집을 물려준다고 해도 절반은 세금으로 내야 하니 결국 실질적으로는 못 준다. 오히려 자녀들은 부모가 돈만 남겨주는 것보다, 젊은 시절부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부모를 더 원한다. 결국 부모의 역할은 재산을 물려주는 게 아니라, 시간과 추억을 물려주는 데 있는 것이다.
실제 사례에서 보듯, 학원비와 생활비를 줄여 자녀 교육을 대신 챙겼다는 경험도 있다. 영어와 국어에서 고3 모의고사 1등급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건 꼭 비싼 사교육이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방증이다. 생활비를 줄이고 퇴직연금과 IRP만으로도 충분히 장기적인 투자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윳돈이 없더라도 빚을 갚는 것보다 미국 지수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게 낫다는 판단도 많다. 대출 이자보다 장기 수익률이 높다는 계산 때문이다. 다만 ISA 같은 계좌 활용 여부는 개인 소득, 대출 상황, 나이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결국 40대 시간부자가 되기 위한 조건은 명확하다. 꾸준히 근무하며 퇴직연금과 IRP를 지수 ETF에 운용하는 것, 세금과 생활비를 고려한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 그리고 자산 집착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것이다. 부동산은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수단이지, 노후를 갉아먹는 집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녀에게 남길 최고의 유산은 집 한 채가 아니라, 부모가 함께 쌓은 시간과 추억이다. 시간부자가 된다는 건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불안을 덜어내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 출발점은 결국 지금 당장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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