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국민임대, 공공임대, 부동산

현금 17억5천, 잠실과 방배 사이에서의 고민

날아라쥐도리 2025. 8. 27. 08:53
반응형

현금 17억5천, 잠실과 방배 사이에서의 고민

핵심요약

30대 중반 맞벌이 부부가 개포자이 전세 거주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시점이다. 가용자금은 전세보증금과 현금 합쳐 약 20억, 신용대출과 주담대를 고려하면 최대 27억까지 가능하다. 잠실의 안정된 실거주와 방배 재건축·재개발의 성장성 사이에서 선택이 갈린다. 학군·교통·인프라·미래가치 등 다양한 요소를 따져보면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다. 결국 단기 안정성을 원하면 잠실, 장기 상승 여력을 원하면 방배가 답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최근 부동산 카페에서 화제가 된 글이 있었다. 개포자이에 전세로 거주 중인 30대 중반 부부가 내년 3월 전세 만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매매를 고민하는 상황이었다. 아이가 있고, 부부 합산 월 저축액이 상당한 만큼 이제는 영끌해서라도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분위기였다.

가용자금을 보면 전세보증금 3억과 현금 17억5천을 합쳐 약 20억, 신용대출 1억과 주담대 6억까지 고려하면 최대 27억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이 정도면 강남·서초·송파 주요 지역의 준신축이나 재건축 예정 단지를 노려볼 수 있는 자금력이다. 문제는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느냐는 점이다.

우선 눈에 들어온 건 잠실 레이크펠리스다. 급매로 저층이지만 27억5천 매물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잠실의 장점은 단연 즉시 입주 가능성이다. 기존 생활권과 크게 다르지 않고, 주변 마이스 개발과 재건축 이슈도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30평대 신축으로 가려면 예산이 부족하고, 26평에서 장기간 버티기엔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남편이 눈여겨본 건 방배13구역이다. 현재는 낡은 구축이고 생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재개발이 완료되면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25평대 입주권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문제는 입주 전까지 월세 전환이 필요하고, 당분간 주거 환경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그래도 입주 시점에 추가분담금을 감당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가장 큰 수익과 만족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방배 현대홈타운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학군은 방배초를 비롯해 서문여중·여고, 신반포중, 서울고까지 이어지며 명문 라인업을 자랑한다. 입지는 서울 중심이라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옆 동네 반포 학원가와도 이어져 아이 키우기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인근 방배5·6구역 재건축과 더불어 학원가까지 자리잡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언제 재건축이 본격화될지는 알 수 없고, 현재 매물 자체가 많지 않아 선택 폭이 좁다는 점이 한계다.

한편 삼성동 중앙하이츠 같은 저평가 구간을 노리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글쓴이 부부가 실거주와 아이 교육환경을 중시한다면 결국 잠실과 방배라는 두 축 사이에서 결정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이렇다. 안정적이고 즉시 입주 가능한 생활을 원한다면 잠실이 답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과 학군 프리미엄을 노린다면 방배13구역이나 현대홈타운 쪽이 훨씬 매력적이다. 특히 월세 전환을 감수할 수 있고 몇 년의 불편을 견딜 수 있다면 방배13구역은 훗날 큰 보상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선택의 무게는 부부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느냐에 달려 있다. 당장의 생활 안정성과 아이 양육 환경을 중요시한다면 잠실, 미래 가치와 재개발 프리미엄을 노린다면 방배. 둘 중 어느 길을 가더라도 자금력과 소득 기반이 받쳐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성공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추가분담금, 취득세 등 숨은 비용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실제 임장을 통해 생활 환경을 체감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