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단백질 많이 먹으면 생기는 의외의 부작용

날아라쥐도리 2025. 5. 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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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많이 먹으면 생기는 의외의 부작용


단백질은 건강한 식단의 핵심이다. 근육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요즘은 삼시 세끼 단백질을 꼭 챙겨 먹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운동을 병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단백질 파우더나 닭가슴살, 두부, 계란 등을 과감하게 섭취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런데 단백질도 ‘과유불급’이다.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건 아니며, 오히려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따라올 수 있다. 특히 하루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첫 번째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분해될 때 질소 성분이 나오는데, 이 질소는 결국 소변을 통해 배출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장은 계속해서 여과 작업을 하게 되고, 장기간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면 신장이 지치거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원래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두 번째는 수분 부족과 변비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단백질 대사에 더 많이 사용된다. 특히 식이섬유와 수분이 부족한 식단과 함께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배변활동이 느려지고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의외로 닭가슴살 다이어트 후 변비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세 번째는 체취와 입 냄새다. 고단백 식단이 지속되면 몸에서 케톤체가 생성되는데, 이 케톤이 땀이나 숨을 통해 배출되면서 특유의 냄새가 난다. 특히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고 단백질과 지방만 섭취하는 케토제닉 식단을 따를 경우, 이런 냄새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네 번째는 칼슘 손실과 뼈 건강 저하다. 과도한 단백질은 체내 산성도를 높이는데,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골밀도가 낮아지거나 뼈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단백질은 건강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하지만 체중 1kg당 1~1.5g 정도의 단백질이 일반적인 권장 섭취량이며, 특별한 운동 목적이나 질환이 없다면 이 범위를 크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단백질을 먹을 때는 식이섬유, 물, 탄수화물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단백질은 건강을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영양소지만, 많이 먹을수록 좋은 성분은 아니다. 과도한 섭취는 신장, 장 건강, 체취, 뼈 건강 등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내 몸에 맞는 적정량을 알고,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진짜 건강한 식단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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