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도 이해하는 ‘나비효과’ – 나 때문에 지구가 망할 수도 있다고?

초딩도 이해하는 ‘나비효과’ – 나 때문에 지구가 망할 수도 있다고?

“브라질에서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미국에 태풍이 온다.”

이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처음 듣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이건 바로 ‘나비효과’라는 이론을 설명할 때 쓰는 유명한 말이에요. 말은 좀 무서워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가 하는 아주 작은 행동 하나가 나중에 커다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에요.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한 초등학생이 수업 중에 실수로 연필을 떨어뜨렸어요. 앞에 앉은 친구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고, 그 친구는 오해해서 “왜 자꾸 방해하냐”고 화를 냈어요. 결국 둘이 말싸움을 하게 되고, 친구 관계가 멀어졌죠. 처음엔 그냥 연필 하나 떨어뜨린 것뿐인데, 일이 점점 커진 거예요.

이게 바로 나비효과예요.

처음에는 아주 사소한 일이었지만, 점점 다른 일에 영향을 주고, 나중에는 큰 사건이 되는 거죠.

물론 모든 행동이 그렇게 커다란 결과를 만드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가 매일 하는 작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좋은 말, 따뜻한 행동이 더 중요하답니다.

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일, 친구에게 먼저 웃어주는 일, 엄마 아빠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일.

이런 사소한 친절도 결국은 멋진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딸이 물었어요.

“아빠, 그럼 내가 오늘 숙제 안 한 것도… 나비효과야?”

음… 글쎄, 선생님 기분엔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