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쌍용1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본격화…강남 알짜 단지의 다음 스텝
3줄 요약
■ 대치쌍용1차가 단독 재건축으로 시공사 입찰 절차를 시작했다.
■ 공동도급 금지, 입찰보증금 200억, 총공사비 약 6892억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 학여울역 초역세권·양재천 조망 등 강점으로 대형 건설사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진입했다. 이 단지는 1983년 준공된 630가구 규모의 중층 아파트로, 재건축 후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에 이르는 999가구 대단지로 바뀔 계획이다.
조합은 12월 19일 시공사 입찰 공고를 발표했고, 12월 29일 현장 설명회, 2026년 2월 13일 입찰 마감 일정을 제시했다. 입찰 조건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컨소시엄(공동도급) 금지’와 ‘입찰보증금 200억 원’이다. 이는 단독 시공 능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를 타깃으로 한 설계로 읽힌다. 총공사비는 3.3㎡당 980만 원 기준, 약 6892억 원 규모로 산출됐다.
이 단지는 과거 대치우성1차·대치쌍용2차와 통합 재건축 논의가 있었으나, 사업 속도를 중시한 조합원 의견에 따라 단독 추진으로 방향을 잡았다. 실제로 현재 통합을 진행 중인 인근 2개 단지보다 인허가와 입찰 일정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입지 조건은 강남 내에서도 상급으로 평가된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바로 앞에 위치해 대치동 학원가 접근성이 우수하고, 양재천과 인접해 주거 환경과 조망 가치가 높다. 이런 요소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조합 내부 소식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시공사들이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삼성과 GS가 최종 경쟁에 나선다면,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10년 만의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거래가도 반응하고 있다. 전용 83㎡는 2025년 2월 29억5000만 원에서 12월 37억 원까지 상승하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128㎡ 역시 46억 원 신고가 거래가 확인됐다. 대치동의 학군·역세권 프리미엄과 재건축 속도에 대한 시장 평가가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내 생각 한 줄
강남 재건축은 이제 ‘얼마가 오르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확실히 완주하느냐’의 싸움이다. 대치쌍용1차는 그 흐름을 정확히 짚었다고 느낀다.
투자 인사이트 정리
■ 강남 핵심 입지는 여전히 시공사 경쟁이 치열하다.
■ 단독 재건축은 통합 대비 의사결정이 빠르고 리스크 관리가 유리하다.
■ 다만 200억 입찰보증금은 조합과 시공사 모두에게 높은 책임감을 요구하는 구조다. 사업 완주 의지가 확인되는 지점이지만, 그만큼 시공사 선정 실패 시 후폭풍도 클 수 있다.
■ 학군과 자연 조망을 동시에 갖춘 단지는 대출 규제 국면에서도 수요 방어력이 높다. 대치동 특유의 ‘실수요 기반 투자’ 공식이 다시 증명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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