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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지구 고일초 초과밀의 이유: 통학구역 구조와 배정의 문제

날아라쥐도리 2025. 12. 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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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지구 고일초 초과밀의 이유: 통학구역 구조와 배정의 문제

3줄 요약

고덕지구에는 초등학교가 2곳 있지만 학생 수는 한쪽으로 크게 쏠려 있다.
통학구역 고시 이후 과밀 해소를 위한 재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초과밀의 부담은 학교와 아이들의 일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덕지구 초등학교 현황부터 보면

고덕지구에는 고일초등학교와 고현초등학교, 두 개의 공립 초등학교가 있다. 위치상으로는 같은 생활권이지만 학생 수는 크게 다르다. 고일초는 2024년 기준 약 1,900명 수준으로 서울에서도 손에 꼽히는 초과밀 학교로 언급되고 있다. 반면 고현초는 과밀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전체 초등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일초만 유독 학생 수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학구역이 만들어낸 구조

현재 통학구역 구조를 보면 특정 단지는 주로 고현초에 배정되고, 인근의 여러 대단지들은 고일초 배정 비중이 높다. 이로 인해 고일초에는 다수 단지의 학생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단지는 같은 아파트 단지임에도 블록별로 배정 학교가 달라지는 구조가 형성돼 있어, 생활권과 학교 배정이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조정이 멈춰선 시간

2019년 통학구역 고시 당시에는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학생 수와 과밀 상황을 보고 재협의하겠다는 방향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시간이 상당히 지났음에도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었다는 의견이 많다. 그 사이 고일초의 학생 수는 초과밀 상태로 굳어졌고, 구조적인 쏠림 현상도 유지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드러나는 영향

초과밀은 숫자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고일초에서는 급식 3부제 운영, 쉬는 시간 축소, 교실 활용의 제약 등 일상적인 학교 운영 부담이 언급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주지만, 특히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하루의 리듬과 학습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개인적인 생각

공립학교 배정은 단지 이해관계보다 근거리와 수용 여건을 중심으로 판단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특정 학교에 부담이 과도하게 쌓이는 구조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불편을 감수하는 상황은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느낀다.

■지금 필요한 방향

이제는 감정이 아닌 기준의 문제로 돌아볼 시점이다. 학교별 수용 능력과 실제 과밀도를 기준으로 통학구역을 다시 점검하고, 같은 단지 내 배정이 지나치게 갈리는 구조도 함께 개선할 필요가 있다. 통학구역은 한 번 정해지면 끝이 아니라, 변화에 맞춰 조정되어야 하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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