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뒤흔든 ‘No Kings’ 시위, 트럼프 독재 반대 물결 확산
3줄 요약
1. 트럼프 대통령의 독재적 행보를 비판하는 ‘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미국 전역 2600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2. 참가자들은 표현의 자유 억압, 이민자 차별, 군 동원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수호를 외쳤다.
3. 주최 측은 이번 시위를 “현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하며, 단기 항의가 아닌 장기적 시민운동의 시작을 선언했다.

“왕은 없다” 외친 미국 시민들
10월 18일(현지시각),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에비뉴는 “No Kings!” 구호로 가득 찼다.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잇는 도로를 따라 수만 명의 시민들이 행진하며 트럼프 정부의 권위주의적 행태에 항의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왕처럼 행동한다”며 이민 단속 강화, 언론 탄압, 군의 국내 투입 등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지적했다.
메릴랜드주의 한 시민은 “시위 참여가 추적될까 무서워 현금으로 교통카드를 샀다”며, 미국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참가자들 중엔 시민권자임에도 불이익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뉴욕 타임스퀘어에도 수천 명이 모여 “나는 어떤 왕에게도 충성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든 팻말을 흔들었다. 보스턴에서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평화 시위야말로 진짜 애국 행위”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왕도, 폭군도, 트럼프도 섬기지 않는다”고 연설했다.
이번 시위는 폭력 없이 평화롭게 진행됐다. 뉴욕 경찰은 약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발표하며, 체포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도심뿐 아니라 농촌, 중소도시에서도 참여가 이어지며 전국적인 흐름으로 확산됐다.
‘No Kings’ 운동,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장기전
이번 시위는 지난 6월 첫 ‘No Kings’ 집회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당시엔 2000건 정도였던 시위가 이번엔 2600건 이상으로 늘었고, 특히 대도시 중심에서 소도시·농촌으로 확산된 것이 특징이다. 주최 측은 “현대 미국 역사상 단일 시위 중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시위의 목적은 단순히 트럼프 개인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 시민들은 “이건 단거리 싸움이 아니라 마라톤”이라며, 장기적인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킬 의지를 드러냈다. 기후 변화 대응 실패, 사회적 불평등, 인권 침해 등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정책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표출된 것이다.
시위 현장 분위기는 무겁기보다 다양하고 상징적이었다. 다람쥐, 유니콘, 공룡, 외계인 복장을 한 참가자들도 많았다. 이는 트럼프 진영이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풍자였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고, 어린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행진하는 모습은 축제처럼 보이기도 했다.
미국의 건국정신은 “왕은 없다(No Kings)”였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과거 군주제의 그림자를 떠올리게 했다. 이번 시위는 그에 대한 국민의 분명한 경고이자, 민주주의의 근본을 다시 세우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이번 ‘No Kings’ 시위는 단순한 반트럼프 집회를 넘어선 미국 민주주의의 자정운동이었다. 시민들은 자유와 평등, 그리고 헌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고, 그 목소리는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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