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하루 종일 규칙적인 진동소음, 원인은 냉장고였다

날아라쥐도리 2025. 10. 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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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규칙적인 진동소음, 원인은 냉장고였다

핵심요약

집 안에서 하루 종일 규칙적으로 진동소리가 난다면, 단순한 층간소음이 아니라 가전제품 진동이 벽을 타고 전달되는 경우일 수 있다. 특히 석고보드 벽 구조에서는 냉장고 모터 소리가 공명되며 지속적인 기계음처럼 들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전기 스위치를 내려보거나, 냉장고를 벽에서 띄워 진동 전달 여부를 확인하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된다.

본문

하루 종일 규칙적으로 진동소리가 들릴 때, 대부분은 윗집 세탁기나 공용 배관을 의심한다. 하지만 실제 사례를 보면 의외로 원인이 집 안에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벽면이 석고보드 구조인 집에서는 냉장고 모터 진동이 벽을 울려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이 자주 보고된다.

한 입주자는 하루 종일 일정한 기계음이 들린다고 했다. 세탁기 돌아가는 듯한 규칙적인 진동소리로, 주방에서는 뚜렷하게 들리지만 다른 방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침대에서도 머리맡에선 들리지만, 거꾸로 누우면 소리가 사라진다는 것. 전기 스위치를 내려보니 소리가 멈췄고, 이때부터 가전제품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냉장고를 벽에서 10cm 정도 띄워 두고 관찰하니, 일정 시간 후 진동이 줄어들었다. 이후 냉장고 제조사에 AS를 요청해 확인한 결과, 모터 진동이 석고보드 벽면에 전달되어 울림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콘크리트 벽은 진동 전달이 적지만, 석고보드나 합판 구조는 내부가 비어 있어 작은 진동도 크게 울리는 특징이 있다.

이 현상의 핵심은 ‘소리가 나는 위치와 방향이 다르다’는 점이다. 실제로 냉장고 바로 앞에서는 잘 안 들리는데, 벽 건너방이나 침대 머리맡에서 더 크게 들리는 경우가 있다. 진동이 벽체를 따라 이동하며 공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전이 벽에 밀착되어 있으면 모터 작동 시 미세한 떨림이 지속적으로 전달되어, 사람 귀에는 일정한 리듬의 기계음처럼 들린다.

비슷한 현상을 겪는 사람이라면 다음 단계를 차근히 점검해보면 된다.
첫째, 전기 스위치를 잠시 내려 소리가 멈추는지 확인한다. 멈춘다면 가전제품 소음 가능성이 높다.
둘째, 냉장고·세탁기·에어컨·환기팬 등 전자기기를 하나씩 콘센트에서 분리하며 소음 변화를 살핀다.
셋째, 냉장고가 벽에 너무 붙어 있다면 최소 10cm 이상 띄워두고, 진동패드나 완충재를 설치해본다.
넷째,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제조사 AS센터를 통해 모터나 컴프레서 이상 여부를 점검받는다.

냉장고 외에도 환기 시스템, 가압펌프, 급수 배관 등에서 유사한 진동음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소리가 규칙적이고 하루 종일 이어진다면 냉장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실제로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냉장고가 원인이었다”는 후기들이 꾸준히 올라온다.

결국 이 문제는 소음 자체보다 진동 전달 구조가 핵심이다. 냉장고 모터는 정상 작동음일지라도, 석고보드 벽이 울림판처럼 역할을 하면 훨씬 큰 소리로 느껴진다. 따라서 가전제품 배치 시 벽면 구조를 고려하고, 벽과 직접 닿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하루 종일 규칙적인 진동소리가 들린다면 ‘층간소음’보다 먼저 ‘가전제품 진동 전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냉장고를 벽에서 띄워보는 간단한 조치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층간소음과 달리 기계음처럼 일정한 주기라면, 냉장고 모터 진동이 벽에 공명되고 있는 건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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