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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살기 좋은 도시일까? 장단점 총정리

날아라쥐도리 2025. 8. 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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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살기 좋은 도시일까? 장단점 총정리

핵심요약

과천은 자연환경과 치안,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살기 좋은 도시 1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높은 집값, 부족한 상업시설, 공기 논란 등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최근 교통 호재인 이수–과천 직결터널과 위례–과천선 개통 예정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살기 좋은 도시라는 공감대는 크지만, 실제 거주 만족도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과천은 서울 남쪽 관문에 자리한 도시로, 남태령 고개를 넘어 들어서면 바로 숲과 공원이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청계산, 관악산,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풍부한 자연과 문화시설을 품고 있어 ‘정원 같은 도시’라는 별칭도 붙는다. 이런 입지적 특성 덕분에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자주 꼽히며, 성범죄자 제로 도시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치안이 안정적이고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이 높은 거주자가 많아, 아이 키우기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긍정적인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생활 환경이다. 과천은 대부분의 아파트가 신축으로 변모하고 있어 단지가 깔끔하고 쾌적하다. 주민 만족도가 높고, 여름철에는 숲이 많은 영향으로 강남보다 기온이 2~3도 낮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주말이면 관악산 둘레길이나 대공원 산책로, 현대미술관 전시 등을 즐길 수 있어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풍부한 여가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시각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주민은 공기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숲과 산이 가까워 공기가 좋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실제로는 미세먼지로 인해 매주 창틀 청소를 해야 했다는 경험담도 있었다. 이는 상대적인 평가로, 충북 오송 등지와 비교했을 때 과천 공기가 더 나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과천은 상업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세가 비싸 상가가 적고, 생활 편의시설이 서울 주요 도심만큼 풍부하지 않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견이다. 도시의 규모가 작다 보니 번잡한 서울에 비해 한적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시골 같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가장 뜨거운 화제는 교통 호재다. 과천은 전통적으로 남태령 고개와 경부축 정체 문제로 불편이 컸는데, 이를 해소할 대안으로 이수–과천 직결터널 착공이 확정됐다. 올해 12월 착공 예정으로, 개통되면 과천에서 반포까지 10분, 용산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위례–과천선이 들어서면 강남 접근성은 한층 강화된다. 이 때문에 과천은 반포 옆동네 수준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과천의 또 다른 특이점은 도시 구조다. 작은 도시임에도 자족 기능을 갖추고 있고, 병원, 문화시설, 교육 인프라가 도심 안에 압축돼 있다. 이런 구조는 ‘회귀본능을 자극하는 도시’라는 표현으로 설명되곤 한다. 실제로 잠시 살았다가도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종교 문제도 언급됐다. 과거 과천은 신천지 관련 뉴스로 크게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과천시가 모임을 불허하고 정리한 뒤로 주민 생활과는 큰 연관이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거주자들은 주변에서 신천지 이웃을 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결국 과천은 장단점이 뚜렷한 도시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우수한 주거 인프라, 앞으로 개선될 교통 접근성은 과천을 돋보이게 한다. 반대로 높은 집값, 상업시설 부족, 공기와 생활 편의성에 대한 아쉬움은 현실적인 제약으로 작용한다.

정리하자면, 과천은 살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충분히 가질 자격이 있지만, 실제 거주 만족도는 개인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 자연 친화적이고 조용한 삶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상적인 도시일 수 있지만, 도심의 편의와 활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답답할 수 있다. 결국 ‘살기 좋은 도시’라는 정의는 누구에게나 같지 않으며, 과천은 그만큼 뚜렷한 개성을 가진 도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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