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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논란, 현실성과 주민 의견 갈림길

날아라쥐도리 2025. 8. 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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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논란, 현실성과 주민 의견 갈림길

핵심요약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두고 서울시와 하남시, 그리고 위례 주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서울시는 본선 사업 추진에 집중하는 상황이고, 하남시는 분담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위례 주민들 역시 하남 연장이 실익이 있는지, 아니면 판교 방향 연장이 더 나은지 두고 의견이 갈린다. 교산·감북·초이 개발 전망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하남 연장은 예타 신청조차 못한 상태라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많다.



위례신사선은 위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교통망이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하남 연장 논의는 본선 사업과 별개로 새로운 갈등을 만들고 있다. 서울시는 본선만으로도 예타 통과와 사업 추진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는데, 하남까지 연장하자는 주장은 단순히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많다.

특히 많은 주민들은 하남시가 제대로 된 재정 분담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서울시가 국비 확보에 고생할 때는 외면하다가 이제 와서 얌체처럼 숟가락 얹으려 한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하남시가 1000억 원 정도 분담하면 본선 공사와 함께 1정거장 연장도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주장까지 나올 정도로, 핵심은 돈을 내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다.

연장 방향을 두고도 주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 일부는 하남 연장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다수는 실익이 부족하다고 본다. 위례 주민 입장에서는 굳이 하남까지 갈 이유가 없고, 차라리 삼동을 거쳐 판교로 이어지는 게 더 낫다는 주장이 나온다. 판교로 직장을 오가는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동 경유는 경강선 배차 간격이 길고 출퇴근 혼잡이 심하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이라는 반박도 있다.

대체 교통망도 언급된다. 판교 접근성만 놓고 보면 위례신사선 연장이 아니라 8호선 판교 연장이 훨씬 실질적 이득이라는 의견이 있다. 남위례에서 판교로 바로 연결된다면 출퇴근 효율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위례신사선의 하남 연장은 다소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하남 연장이 감일·교산·초이·감북 개발과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교산 신도시에 기업이 유치되고,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새로운 판교급 신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다. 하지만 반대로 감북·초이는 이미 레미콘 공장과 물류센터가 들어서 있어 더 이상 개발이 어렵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다만 정치적 변수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는 반박도 있어, 향후 추이는 예측하기 어렵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더욱 강하다. 현재 하남 연장은 예타 신청조차 못 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는 실제보다 부풀려진 경우가 많아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서울시 주도의 사전타당성조사 수준이 되어야 수치가 현실적으로 나온다. 이런 이유로 “지금 논의되는 건 사실상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는 냉소적인 의견까지 나온다.

위례 내부에서도 시각은 엇갈린다. 위례 중앙역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들은 하남 연장이 반가울 수 있지만, 이미 분담금을 낸 주민들 입장에서는 자기 이득을 따지는 게 우선이라는 반론도 많다. 하남 연장이 오히려 북위례나 하남위례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위례 주민들의 저항도 예상된다.

결국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은 돈, 실익, 그리고 시간이라는 세 가지 과제 앞에 서 있다. 하남시가 분담 의지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 서울시는 본선 사업에만 집중해도 부담이 크다. 위례 주민들 사이에서조차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단일한 목소리를 내기도 어렵다. 교산 개발과 8호선 연장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현 시점에서 하남 연장은 단순한 가능성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더 우세하다.

정리하면, 위례신사선의 본선 개통만으로도 지역 교통 환경은 크게 바뀔 수 있다. 하남 연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논의될 수 있겠지만, 실현 가능성과 주민 합의 없이는 공허한 논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은 본선 개통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가장 설득력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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