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국민임대, 공공임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 관망세, 지금 사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날아라쥐도리 2025. 9. 11. 09:37
반응형

서울 아파트 매매 관망세, 지금 사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핵심요약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하며 매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 10~15억대 매물이 부족하고, 마음에 드는 지역은 20억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관망세가 짙지만, 일부는 장기적으로 서울 부동산은 우상향하므로 결국 매수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반면, 정책이나 정권 변화에 따라 집값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 시점 선택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본문

서울 아파트 시장은 올 상반기부터 꾸준히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5월부터 매수를 고민했던 수요자들이 6월의 과열 분위기 속에서 매수 포기를 선언하고 지금까지 관망으로 돌아선 사례가 많다. 직전 거래 대비 1~3억씩 오른 호가가 현실화되면서, 10억대 중반으로 접근 가능한 매물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대부분 20억 이상을 넘어가며 부담을 키우고 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막막한 상황이다. 손품과 발품을 통해 서울 전역을 살펴보아도 이렇다 할 매물이 없고, 원하는 지역은 지나치게 비싸다. 결국 "지금 들어가야 할까,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할까"라는 고민에 부딪히는 셈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은 크게 세 가지로 갈린다. 첫째, 지금은 명백히 관망할 시기라는 주장이다.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추가 규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섣부른 매수는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6~7월에 고점에서 매도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갈아타기를 고려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당분간 거래를 미루는 게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많다.

둘째, 서울 아파트는 결국 장기 우상향한다는 논리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제는 늦었다’고 생각한 시점에 매수한 사람들도 결국 몇 년이 지나면 웃을 수 있었다는 경험담이 적지 않다. "최악이라고 생각되는 시기가 결과적으로 최선의 시기였다"는 목소리가 대표적이다. 폭락 가능성보다는 장기 상승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든 서울에서 등기 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셋째, 정권과 정책 변수를 주시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민주당 집권기에는 규제가 강화되며 아이러니하게도 집값이 오르는 흐름이 반복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대로 국민의힘 정권에서는 공급 확대와 세제 완화를 통해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결국 정권 교체 타이밍을 고려해 관망하는 것도 일종의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참여자들의 경험담이다. 올해 2월 거래 바닥기에 매수한 이들은 바로 반등을 경험했다. 당시에는 "집을 사는 게 이상하다"는 시선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좋은 시기였다는 것이다. 반대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대부분은 "지금 사면 비싸다"는 생각 때문에 손을 못 댄다. 시장 사이클의 특성상 거래가 거의 없는 시점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종합해보면, 지금 서울 아파트 시장은 확신을 갖기 어려운 국면이다. 10~15억대에서 똘똘한 매물을 찾기 어렵고, 마음에 드는 입지는 20억 이상으로 치솟았다. 대출 규제, 정책 리스크, 정권 교체 변수까지 얽히며 수요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서울 아파트는 인구·일자리·교통 인프라 등 기본 수요가 뒷받침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일정 시점에는 매수 진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존재한다. 다만 그 시점이 지금일지, 아니면 몇 년 뒤일지는 개인의 재무 상황과 리스크 감내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결국 "관망"과 "매수" 사이에서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서울 아파트가 여전히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어떤 선택을 하든 장기 전략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