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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과 대형평수, 진짜 부자는 어디에 사는가?

날아라쥐도리 2025. 9. 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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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과 대형평수, 진짜 부자는 어디에 사는가?

핵심요약

요즘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찐부자는 어디 사는가’라는 주제로 논쟁이 뜨겁다. 어떤 이들은 강남 60평 이상 아파트를 기준으로 삼고, 또 어떤 이들은 국평(30평대 국민평형)도 충분히 부자의 상징이라고 본다. 더 나아가 진짜 부자는 애초에 아파트가 아니라 성북동, 평창동, 한남동 같은 단독주택에 산다는 의견도 있다. 평수냐 입지냐, 혹은 주거 형태냐에 따라 시각이 크게 갈리지만, 공통적으로 부자의 삶을 규정짓는 기준은 단순히 평수가 아닌 자산 규모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부동산 이야기에서 가장 자주 오가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평수다. 특히 국민평형, 흔히 말하는 30평대 아파트는 한국 주거시장의 표준이라 불린다. 그런데 국평에 거주하면서 “나 부자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어떤 이는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진짜 부자는 최소 60평 이상 대형 평수에 거주하며, 국평은 어디까지나 자산 여력이 그 정도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작은 집을 선호해서 산다는 건 결국 자기합리화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해외 사례까지 들어가며 논리를 강화하는 의견도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비벌리힐스, 영국, 프랑스, 심지어 중국까지 상위 1% 자산가들의 평균 거주 면적은 100평 이상이라는 것이다. 혼자 사는 싱글도 80~100평대 아파트에서 살며, 부자에게 평수는 곧 신분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이야기다. 한국 역시 강남·반포·압구정·한남 같은 부촌에서 60평 이상은 되어야만 ‘찐부자 리그’에 들어간다는 시선이다.

여기에 더해 “집 넓으면 청소 힘들다”는 반론에 대해서도 경험자의 목소리가 있었다. 실제로 넓은 집에 살아본 사람들은 수납공간이 많아 오히려 정리하기 편하고, 도우미 고용이 기본이라 관리 문제는 큰 이슈가 아니라고 한다. 즉, 넓은 집이 힘들다는 건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오해라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 논리도 만만치 않다. “진짜 부자는 아파트에 살지도 않는다”는 주장이다. 재벌 총수들이나 초자산가들은 성북동, 평창동, 구기동, 한남동 등 고급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아파트 커뮤니티에 발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파트 대형 평수를 자랑하는 건 어디까지나 졸부의 논리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담장만 해도 남의 집 크기만 한 단독주택에서 프라이버시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상위 리그라는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시각이 있다. 입지를 기준으로 보는 견해다. 강남 신축 국평의 가격은 속초나 파주 60평대 여러 채 값을 뛰어넘는다. 결국 위치와 시세, 자산 가치가 핵심이지, 평수만으로 부를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압구정 신축 국평은 100억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곳에 사는 이들을 부자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또 다른 경험담에서는 과거 동부이촌동이 부촌이던 시절, 오히려 한강변 대형 평수보다는 철로변 국평 주민들이 더 자랑을 일삼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 집은 거거익선이 맞지만, 그 지역에 입성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의 요소다. 단독주택은 프라이버시와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지만, 학원 인프라가 부족하고 교통 불편으로 기사와 도우미를 따로 둬야 한다. 반면 강남 아파트는 아이 교육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월등한 장점이 있다. 그래서 많은 자산가들이 결국 아파트를 선택한다는 분석도 있다.

정리하자면, 평수만을 기준으로 ‘찐부자’를 정의하는 건 단편적인 접근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강남 신축 국평도 이미 충분히 부자의 상징일 수 있고, 또 다른 이들에게는 최소 60평 이상 대형 평수가 기준일 수 있다. 그리고 초부자들은 애초에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을 선택하기도 한다. 중요한 건 자산 규모, 입지, 교육, 생활 방식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맞물려야 진짜 ‘부자의 삶’이 그려진다는 점이다.

결국 이 논쟁의 결론은 하나다. 부자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국평을 살든, 대형 평수를 살든, 단독주택에 살든 각자의 상황과 선택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뿐이다. 다만 시장과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여전히 “강남 핵심 입지 + 대형 평수”가 가장 강력한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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