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가려움이 땀띠인지, 곰팡이균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나도 이번에 양쪽 겨드랑이가 갑자기 가려워져서 이걸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직접 겪어봤다. 사진도 찍어보고, 증상 변화도 체크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본다.
겨드랑이 가려움, 땀띠일까 곰팡이균일까? 내가 겪은 판단 과정과 관리법
여름철이나 운동 후, 혹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오래 있으면 겨드랑이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나처럼 한밤중에 자다가 갑자기 가려워서 긁게 되는 경우, ‘이게 그냥 땀띠인가? 아니면 무좀균(백선균)인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두 경우는 원인과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꽤 중요하다.
땀띠와 곰팡이균의 차이
땀띠는 땀샘이 막혀서 생기는 피부 자극이다. 갑자기 더운 날씨나 운동 직후에 많이 생기고, 작은 붉은 발진이나 오돌토돌한 피부 변화가 특징이다. 보통 시원한 환경에서 땀을 줄이면 금방 진정되는 경우가 많다.
곰팡이균(백선)은 진균 감염으로, 습한 부위에 잘 번식한다. 특징적인 건 경계가 뚜렷하고 동그란 모양으로 번지며, 가장자리가 붉고 가운데는 색이 옅은 환형 병변을 만들 수 있다.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이 오래가며,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내 증상 분석
내 경우는 새벽에 자다가 갑자기 가려워서 엄청 긁었지만, 10분 정도 지나니 가라앉았다. 사진으로 보면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각질도 없으며, 피부색 변화가 심하지 않았다. 털 뿌리 주변에 작은 붉은 점이 드물게 보이긴 했지만 전형적인 곰팡이균 패턴은 아니었다. 이걸로 볼 때, 곰팡이균보다는 땀·습기·마찰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이나 초기 땀띠 가능성이 높았다.
곰팡이균이라면 밤마다 반복되는 심한 가려움, 경계가 선명한 발진, 각질과 번짐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내 경우는 가려움이 단발적이었고, 진정도 빨랐다.
관리 계획
결론적으로 이번 주는 아기용 비판텐(덱스판테놀 연고)을 얇게 발라서 진정과 보습을 하기로 했다. 비판텐은 아기 기저귀 발진에도 쓰이는 안전한 연고로, 자극 완화와 피부 회복에 도움된다. 단, 곰팡이균에는 효과가 없으니 변화가 없거나 악화되면 항진균제 연고로 바꿀 생각이다.
이번 주 관리법은 다음과 같이 정했다.
1. 샤워 후 수건과 찬바람 드라이기로 완전히 건조.
2. 하루 2~~3회 비판텐을 얇게 바르고 1~~2분 통풍 후 옷 입기.
3. 통풍 잘 되는 면 100% 옷 착용.
4. 제모, 데오드란트, 향수 등 자극 유발 요소는 피하기.
5. 경계·각질·범위 확장 여부 매일 체크.
약 변경 기준
비판텐 사용 3일 이내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경계가 뚜렷해지고 각질이 생기면 바로 항진균제(라미실, 카네스텐 등)로 전환할 계획이다. 곰팡이균이면 최소 2주 이상 꾸준히 써야 한다.
마무리
겨드랑이 가려움이 생기면 바로 무좀약을 바르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곰팡이균이 아니라면 불필요한 약물 사용이 될 수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 혼합 항진균제를 잘못 쓰면 오히려 증상을 키울 수 있다. 나처럼 사진과 증상 패턴을 확인하고, 짧게는 2~3일간 진정 치료 후 경과를 보고 약을 바꾸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중요한 건 관찰과 기록, 그리고 필요할 때의 빠른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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