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의 효능과 복용방법
생강나무의 특성
분포 : 산
개화 : 3~4월
결실 : 9~10월
채취 : 가지, 열매
특징 :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맵다.
효능 : 건위, 해열작용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며 전국의 대부분의 산에서 자란다. 3m 정도까지 자라며 수피는 검은 회색이다.
잎이나 작은 가지를 잘라 비비며 냄새를 맡아보면 생강냄새 같은 향이 난다 해서 '생강나무', '생나무',
'새앙나무'라고 부른다.
생강나무는 잎을 따서 비벼보거나 잔 가지를 잘라서 맡아보면 향긋한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열매는 기름을 짜서 머릿 기름으로도 사용해서 생강나무를 산동백나무, 개동백나무, 산강이라고도 부른다.
형태상의 특징으로는 암수딴그루인데 사나형화서로 꽃이 많이 달리고 꽃망울에 금이 나 있는데 나무에 물이
오르면 그 금을 따라 꽃이 벌어진다. 작은 꽃들은 잎도 없이 마른 가지에 바싹 붙어서 동그랗게 피어난다.
꽃덮개는 여섯 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고 그 속에 암술 한 개와 수술 아홉 개가 둘러싸고 있다. 잎은 어긋나서
달리며 난원형이다. 길이는 5~15cm, 폭은 3~10cm 정도이다. 잎의 앞면은 녹색이 나고 뒷면은 맥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갈이가 1~2cm로 털이 나있다.
옆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기경이 7~8mm 정도 되며 푸른색에서 점차 붉은색으로 변하여 9~10월이 되면
검은색으로 익는다. 이 씨로 기름을 짜서 여자들이 독백기름처럼 머릿기름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개동백',
'산동백 동백나무' 로도 불린다. 전기가 없던 시절에는 등불용 기름으로도 사용되었다.
1. 산후풍에는 온몸에 찬바람이 들어오는 듯하고 식은땀이 나고 온몸의 뼈마디가 부서지듯 하면서 갈증이
많이 날 땐 가지를 잘게 썰어 100g을 물 800g에 넣고 2~3시간 진하게 달여 식후에 3번 나누
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2. 타박상이나 어혈에는 생강나무의 잔가지를 썰어 진하게 달여 마시고 땀을 내면 통증이 가신다. 또 짓이겨서 상처
부위에 붙여쓰기도 한다.
3. 생강나무로 이쑤시개를 만들면 향기가 좋다. 미국사람들은 독립전쟁 때 열매를 갈아서 음
식의 향료로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생강나무의 효능
약효는 모든 산후병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산후통, 간염, 간경화증, 골다공증, 기침, 마비, 근육통, 두통,
관절통, 신경통, 타박상, 어혈, 복통 등 여러 병증에 효과가 좋다. 여성의 산후통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랫동안 달여 마시면 간과 신장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죽은 피를 없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생강나무 달인 물은 약간 매우면서도 신맛이 난다.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생강나무 가지를 50~7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서너 번 300~500cc 정도씩 식후에 마신다. 또한,
생강나무줄기를 잘라서 30~35도의 소주에 3~4개월 우려낸 다음 마시면 생강나무의 특이한 향이 매우 좋다.
생강나무의 어린 순이나 가는 줄기로 차를 만들어 마셔도 좋다. 생강나무는 손발이 저리고 시린 여성, 머리에
비듬이 많은 사람, 교통사고 환자, 운동선수, 육체노동이 많은 사람, 스트레스가 많아 항상 자고 나면 어깨가
아프고 뻐근함을 호소하는 사람, 관절통으로 고생하는 사람 등이 먹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를 낳은 뒤 나타나는 여성 질환을 산후풍이라고 하는데 산후풍은 동양인들에게만 나타난다고 한다. 산후풍에도 어려가지 약초들이 많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생강나무로 이런 산후풍을 대부분 고칠 수 있다.
산후풍은 날씨가 흐리거나 습도가 높은 날씨에만 나타나기도 하는데 나이 많은 여성분들이 팔. 다리가 아프다며 비가 오겠다고 한 병도 산후풍으로 보면 될 것이다. 산후풍의 원인은 출산 후 몸관리를 잘못하여 생긴 질환으로
보면 정확할 것이다
이른 봄에 생강나무 어린잎을 채취하여 살짝 덖어서 녹차와 같은 방법으로 복용하며, 은근한 생강 냄새가
나는데 그 향을 즐기기만 해도 행복해진다고 한다. 1년생 어린 가지를 달여서 차로 마셔도 그 향이 일품이다.
생강나무와 유사종구분
한방에서 생강나무를 '황매목'이라고 부른다. 매화처럼 꽃이 일찍 피기 때문이다. 다른 나무보다 이른 봄에
앞서 피기에 '매화목', '매화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같은 속의 비슷한 나무로 둥근 잎생강나무, 털생강나무,
고로쇠생강나무가 있다.
둥근 잎 생강나무(for. ovata)는 잎이 갈라지지 않고, 고로쇠 생강나무(for. quinquelobum)는 줄기 윗부분의 잎이 5개로 갈라지며 중간 부분의
잎은 3개로 갈라지고 밑 부분의 잎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털생강나무(for. villosum)는 잎 뒷면에 긴 털이 있다.
산수유나무와 비교
생강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와 꽃의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산수유나무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꽃잎이 4장인 산수유나무에 비해 생강나무는 꽃잎이 5장이며, 꽃은 원줄기에 붙어서 나는
데, 산수유는 떨어져 있습니다.
생강나무는 줄기가 깨끗한 반면 산수유나무는 줄기가 벗겨져 지저분해 보인다.
산수유나무 잎은 긴 세로줄 맥이 뚜렷하고 윤기가 나는 긴 타원형이지만, 생강나무 잎은
털이 약간 난 공룡 발바닥 모양이다.
보통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피는 산수유나무와 달리 생강나무는 암꽃이 피는 암나무와
수꽃이 피는 수나무가 따로 있어, 모든 생강나무에서 열매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강나무는 전국의 산에서 자생하지만, 산수유는 자생하는 것은 극히 일부 지역이고, 대부
분 중국에서 도입해서 식재한 것이다.
산에서 보는 것은 '생강나무', 공원이나 과수원에서 보는 것은 '산수유'라고 보면 됩니다.
생강나무꽃은 암수딴그루로 잎이 돋기 전에 자잘한 노란색 꽃이 우산처럼 둥글게 모여 피
는데, 꽃자루가 없이 가지에 촘촘히 붙는다.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알싸하고 향긋한 노란 동백꽃 냄새” 또한 이
생강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생강나무 꽃이 필 때면 특유의 향기로 근처에 생강나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생강나무의 복용방법
1. 생강나무 꽃차
생강나무 봉오리를 따서 그늘에서 며칠 말린 뒤 하루 동안 햇볕에 말려 밀폐된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끓는 물에 설탕과 함께 꽃봉오리를 넣어 1~2분간 우려 마신다. 설탕이나 꿀에 재
어 두기도 한다.
2. 생강나무 꽃 차 만들기
1. 꽃만을 따서 정리하여 그늘에 말린다.
2. 찜통에 살짝(30초~1분) 쪄내서 바람에 바짝 말려 보관한다.
3. 따뜻하게 데운 찻물에 마른 생강나무꽃 서너 송이 넣어 우려내면 생강향 그윽한 꽃차가 된다.
3. 생강나무꽃차의 효능
1. 수시로 우려 드시면 가벼운 감기나, 콧물, 기침, 목이 아픈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2. 몸 안의 독소를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타박상, 어혈을 잘 풀어주고.
3. 산후조리 시 부기를 빼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4. 냉한 몸을 따듯하게 해 주므로 여성에게 아주 좋은 차입니다.
4. 생강나무 발효액
생강나무 발효액은 열매, 꽃, 뿌리, 가지, 잎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소음인의 비, 위, 간기
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발효 원액을 식전 또는 식후에 소주 한두 잔 정도로 마시면 좋고 음료
로 마실 땐 생수를 넣어 희석해서 감미를 조절해 마시면 몸과 마음에 좋다.
5. 생강나무 발효액 만들기
1. 새봄에 꽃이 피면 100g 정도를 따서 항아리나 병에 넣는다.
(많은 양이 아닐 때는 유리병이 좋다.)
3. 물 800g에 대추 20g, 감초 10g을 넣고 전체 용량이 200~300g 정도
되도록 달인 후에 식혀서 용기에 붓는다.
4. 흑설탕 200g 정도를 넣은 다음 밀봉해서 응달에 놓고 발효시킨다.
5. 잎이 자라나기 시작해 5cm 정도 되면 채취해서 잘게 잘라 꽃의 경우와 같이 발효시키기도
하고 먼저 담근 꽃의 발효액과 함께 섞어 흑설탕을 조금 더 붓고 푹 잠기도록 하며 4~5개월
정도 발효시키기도 한다. 아울러 작년에 딴 열매가 있다면 잘게 부수어서 같이 넣고 발효시킬 수도 있다.
6. 생강주
잘 익은 씨앗 100g과 소주 300cc와 함께 밀봉된 용기에 넣고 3개월 정도 그늘에 숙성시키면
마실 수 있다. 1년 정도 두면 좋다. 하루에 2번씩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근육통, 산후통
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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