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언어 중간과제물
1. 인간 언어의 특징을 교재에 없는 예와 함께 기술하시오.
인간의 언어는 동물의 의사소통 체계와 구별되는 고유한 특성을 지닌다. 그중 첫 번째는 ‘전위성’이다. 전위성이란 현재의 상황과 무관한 과거, 미래, 상상 속 사건까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내년 봄이 되면 시골에 집을 지을 생각이다”와 같은 문장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계획을 언급하고 있으며, “몇 년 전 나는 해외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라는 문장은 이미 지나간 과거를 다시 언어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러한 시간적·공간적 확장은 인간 언어만이 가진 특징이다.
두 번째는 ‘창조성’이다. 인간은 제한된 어휘와 문법 규칙만으로도 새로운 문장을 끊임없이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는 노래한다”라는 단순한 문장에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향해”, “감정을 실어”와 같은 요소를 덧붙이면 전혀 새로운 의미의 표현으로 확장된다. 이처럼 인간 언어는 고정된 신호만을 반복하는 동물의 지시적 메시지와 다르게,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고 변형하며 무한히 확장되는 속성을 지닌다.
2. 음소와 이음의 차이를 교재에 없는 예와 함께 서술하시오.
음소는 의미를 구별하는 최소한의 소리 단위이고, 이음은 하나의 음소가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음되는 변이형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 /ㄱ/이라는 음소는 단어의 위치에 따라 [기식된 ㄱ], [평음 ㄱ], [약하게 발음된 ㄱ] 등으로 다양하게 소리 나는 경우가 있으나, 이러한 차이는 의미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가방”, “눈길”, “먹다” 등에서 /ㄱ/의 실제 소리는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동일한 음소 /ㄱ/으로 분류된다.
영어에서도 동일한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의 /t/는 “top”에서는 [tʰ]처럼 기식이 강하게 발음되지만, “stop”에서는 기식 없이 [t]로 발음된다. 경우에 따라 “butter”처럼 플랩음 [ɾ]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즉, 이 다양한 소리는 하나의 음소 /t/에 속하되 환경에 따라 다르게 실현된 이음이다.
3. 영어와 한국어의 음소 체계의 차이 때문에 한국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교재에 없는 예와 함께 기술하시오.
영어와 한국어는 음소의 종류와 기능 면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국인 학습자들은 영어 발음과 듣기에서 여러 어려움을 경험한다. 대표적으로 한국어에는 /θ/나 /ð/와 같은 치경 마찰음이 없다. 이로 인해 “think”와 “sink”가 거의 비슷하게 들리거나, “this”와 “dis”가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많은 한국인 학습자는 /θ/를 /ㅅ/이나 /ㅆ/으로 대체해 발음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다른 예로 한국어의 /r/과 /l/이 하나의 음소 /ㄹ/로 기능하는 반면, 영어에서는 /r/과 /l/이 완전히 다른 의미 변별 음소이다. 이 때문에 “rice”와 “lice”, “road”와 “load” 같은 단어를 구별하기 어려워한다. 한국어에서는 하나의 소리로 취급되는 구별이 영어에서는 중요한 의미 차이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 학습자가 발음·청취 모두에서 혼동하기 쉽다.
4. 영어와 한국어의 음절 구조 차이 때문에 한국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교재에 없는 예와 함께 기술하시오.
한국어는 기본적으로 자음 뒤에 모음이 오는 단순한 음절 구조(CV형)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절 말 자음도 제한적이다. 반면 영어는 한 음절 안에 여러 자음이 연속으로 등장할 수 있는 복잡한 구조를 허용한다. 예를 들어 “spring”, “texts”, “clamps”와 같은 단어는 초성이나 종성에 자음이 두 개 이상 연속해 나타난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로 인해 한국어 화자는 영어 단어를 발음할 때 자연스럽게 모음을 삽입하여 음절을 단순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club”을 [클럽]으로, “street”을 [스티릿] 또는 [스트리트]로 발음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는 한국어의 음절 체계에 익숙해 복잡한 자음군을 그대로 발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의 종성 자음군을 정확히 발음하지 못해 “desk”가 [데스-으-크]처럼 들리는 현상도 자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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