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결국 돌고 도는 것, 따뜻한 나눔이 남긴 하루
3줄 요약
1. 소소하게 나눈 김치 몇 가지가 뜻밖의 건강선물 꾸러미가 되어 돌아왔다.
2. 제품 하나하나에 손글씨로 적힌 설명이 마음을 더 크게 울렸다.
3. 사람 사이의 정은 거창하지 않아도 충분히 따뜻하고 오래 남는다.
■소소한 나눔에서 시작된 인연
사람 살다 보면 마음이 쓰이는 인연이 있다. 나에게 실속있는그녀님이 그런 분이었다. 늘 바쁘신 와중에도 카페에서 따뜻한 말 남겨주시고, 지난번 큰 수술 소식까지 들으니 마음이 짠해져서 나도 뭐라도 챙겨드리고 싶었다. 거창한 건 아니고, 내가 직접 만든 김장김치, 무우김치, 된장깻잎김치 조금 담아서 보냈다. 예전에 언니에게 받은 고구마도 맛보시라고 함께 넣어 전해드렸고, 그냥 ‘조금이라도 드시고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뜻밖의 큰 선물이 도착하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택배 한 박스가 도착했다. 열어보는 순간 솔직히 좀 놀랐다. 내가 드린 것보다 훨씬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스피루리나, 퀘르세틴, 대두이소플라본, 브로멜라인 조합에 태국 허브치약까지. 문제는 이걸 그냥 보내신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제품마다 볼펜으로 직접 적은 노란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하루 세 번 식후 복용”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성분”
“지방 대사와 혈액 속 찌꺼기에 도움”
이렇게 적혀 있는 메모를 보는데, 그냥 선물이 아니라 ‘정성’ 그 자체였다. 마음이 확 와닿았다.
■건강정보 가득한 메모들
그녀님이 적어주신 내용을 보며 나도 정보 하나하나 다시 확인해봤다. 확실히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었다. 스피루리나는 오래전부터 면역과 영양 보충에 좋기로 유명하고, 퀘르세틴은 항산화와 지방 대사에 좋아서 갱년기 관리에 많이들 먹는다. 대두 이소플라본은 말할 것도 없이 여성호르몬 유사 작용이 있어 나처럼 필요한 사람에게 꼭 맞는다. 태국 허브치약은 기존 치약에 섞어 쓰면 자극 덜하고 상쾌하다는 후기들이 많고, 브로멜라인은 소화와 염증 관리에 좋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그녀님이 왜 이 조합을 골라 보내주셨는지 그대로 느껴졌다.
■서로 주고받는 마음, 그게 행복
댓글 반응도 너무 따뜻했다. 서로 챙기고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이야기, 사랑은 돌고 도는 거라는 말, 필요하면 본인도 조금 나눠달라는 농담까지. 사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건넨다는 건 쉽지 않다. 받는 사람도 마음이 편해야 하고, 주는 사람도 진심이 담겨야 오래 남는다. 이번 나눔은 딱 그런 느낌이었다. 내가 조금 드렸는데 몇 배가 되어 돌아왔고, 그 마음까지 선물로 받은 기분이었다.
■사람 사이의 온기는 생각보다 힘이 세다
요즘 세상 살다 보면 이렇게 따뜻한 경험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온라인 공간이라 해도 결국 사람 사는 건 똑같다. 작은 정성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더 좋게 만들고, 그 온기가 또 다른 사람에게 흘러간다. 이번 일이 바로 그런 순간이었다. 나도 앞으로 기회 되면 받은 마음 그대로 다시 누군가에게 돌려줘야겠다.
오늘도 그녀님의 정성과 사랑을 또 한 번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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