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강동구 노선 확정 앞둔 천호역 vs 고덕역, 어디가 더 유리할까?
GTX-D 강동구 노선 확정 앞둔 천호역 vs 고덕역, 어디가 더 유리할까?
핵심요약
올해 12월 GTX-D 강동구 구간의 최종 정차역이 확정된다. 후보로는 천호역과 고덕역이 거론되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천호역은 기존 교통망과 상권이 이미 갖춰진 입지라는 강점이 있지만, 잠실과의 거리 문제로 신규 정차 필요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대로 고덕역은 신축·재건축 대규모 주거지, 기업 집적, 차량기지 개발, 9호선 연장과 맞물린 환승 시너지 등으로 강하게 거론된다. 정부는 현재 ‘강동구 경유’만 확정했고 구체적인 역 위치는 12월 발표 예정이다.

본문
올해 연말 강동구의 최대 호재 중 하나로 꼽히는 GTX-D 노선의 역 위치 확정이 다가오고 있다. 발표 시점은 12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어느 역에 들어설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현재 커뮤니티와 시장의 관심은 크게 천호역과 고덕역으로 나뉘어 있다.
천호역은 이미 강동구 내 대표적인 상권 중심지이자 교통 허브다. 5호선과 8호선이 지나고, 잠실까지는 8호선을 타면 세 정거장 만에 접근 가능하다. 즉, GTX-D가 들어오지 않더라도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연결성이 뛰어난 곳이다. 이런 점 때문에 "천호는 이미 승자"라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잠실역과 너무 가까워 GTX 정차역으로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 9호선 연장이 완성되면 환승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약점으로 꼽힌다.
반면 고덕역은 최근 몇 년간 강동구의 신중심지로 급부상했다. 2만 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와 1만 세대 재건축이 이어지고 있고, JYP·이케아·대기업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수만 명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고덕차량기지 부지 개발까지 맞물리면 지역 가치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교통 측면에서도 5호선, 9호선 환승이 가능해지고, 하남·남양주·구리 등 동부 수도권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도 고덕역을 80\~90% 확률로 점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시장에서도 고덕 그라시움 등 주요 단지 전면동은 대출 규제에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정치적 변수도 논의된다. 일부에서는 강동역이나 천호역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을 언급하기도 하지만,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 ‘강동구 경유’만 확정됐고 구체적인 역 위치는 미정이다. 따라서 정치권 발언이나 유튜브 채널의 언급은 참고 수준일 뿐,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아직 제한적이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GTX 정차역 선정 기준이다. 단순히 번화가 중심지라는 이유만으로 역을 설치하지는 않는다. B/C 값, 즉 비용 대비 편익이 높은 곳이 유리하며, 광역급행철도의 본질은 서울 외곽과 수도권 주민들의 실질적인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데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미 잠실과 가까운 천호보다는 동부 수도권을 아우를 수 있는 고덕의 타당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물론 시장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갈린다. 천호역은 전통적인 상권과 접근성에서 이미 입지를 다져온 만큼 불확실성이 적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고덕역은 확정만 된다면 미래 가치는 천호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하남 3기 신도시와 미사, 남양주, 구리 등 동부 수도권 배후지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은 강력한 메리트다.
결국 승부는 정부의 최종 판단에 달려 있다. 다만 확실한 점은 강동구 내 GTX-D 정차역 확정은 천호든 고덕이든 강동구 전체의 부동산 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게임 체인저’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확정 발표 전까지 성급한 판단을 하기보다는 정책 발표와 시장 흐름을 끝까지 지켜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리하면, 천호는 이미 충분히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어 추가적 프리미엄이 크지 않을 수 있는 반면, 고덕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확정될 경우 파급력은 훨씬 클 수 있다. 시장의 선택은 결국 12월 확정 발표 이후 판가름 날 것이다.